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By DID U MISS ME ? | 2023년 2월 14일 |
물론 영화 속 두 사람의 연애는 실제로 지지부진 했을 것이다. 때때로 지겹기도 했을 테지. 준호는 게으른데다 무책임 했고, 아영은 안 그랬다지만 상대에게 은근한 눈치를 줬을 것이다. 하나하나 다 실제로 따지고 들면, 둘중 누군가는 다른 상대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잘못 했을런지도. 하지만 그런 건 지금 와서야 의미가 없다. 이미 둘은 오랜 연애를 끝내고 헤어진 상황 아닌가. 고로 주목해야할 건, 그 둘이 어떤 연애를 했는가가 아니라 이별을 통해 무엇을 돌려 받았나-가 되어야 한다. 이 역시도 짐짓 명징해보이긴 한다. 준호는 한참 어린 연하의 젊은 대학생을 새로운 여자친구로 맞이했고, 끝내 그 거짓에 실망하고 깨어지긴 했어도 아영 역시 잠깐이나마 안정적으로 보였던 젊은 사업가와 연애를 했으니. 하지만
"기동전사 건담 00 극장판" 블루레이 한정판을 구했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12월 29일 |
최근에 석유로 돈을 벌고 취미로 블루레이를 낸다는 회사에서 할인을 시작 했습니다. (물론 진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떻게 하건 밀어 내야 하니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슬픈 일이죠.) 그 사이에 이 한정판을 구할 수 있었죠. 케이스 앞면입니다. 띠지가 분리하기가 영 거지같아서 아직까지 분리 하지 않았습니다. 케이스 재질은 꽤 좋은 편 입니다. 케이스에 뭘 써 놓은건 없더군요. 다 띠지에 있고 말입니다. 한정판이라고 해서 크게 뭐가 있는건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디스크 수 외에는 차이가 많습니다. 참고로 일반판은 이렇게 출시 되어 있습니다. 흔히 말 하는 디지북 형태죠. 그래서 펼치면 책자가 나옵니다. 디스크 이미지 입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 드디어 편해진 우디 앨런의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7월 8일 |
생각해 보니, 이 영화를 빼먹고 그냥 지나갔다는 사실이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이유가 뭔고 하니, 그 다음주 개봉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결국에는 보고 말았고, 적당한 시기에 리뷰를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번주에는 한주에 한계라고 생각을 했던 세 편을 가볍게 넘는 쾌거를 이루고 말았죠. 물론 약간의 출혈과 문제가 있었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한 이야기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전 우디 앨런 영화가 그동안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가 싫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하는 영화 이야기가 이해가 안되고, 그리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그의 이야기가 영 불편하게 다가왔었던 것이죠. 제 입장에서는 그래헛 분명히 그의 영
17.01.12 엉덩이크리드
By 개똥철학 집합소 | 2017년 1월 13일 |
Ass 크리드 a.k.a 엉덩이크리드; 똥망영화라는 걸 알고도 자꾸 보자는 친구를 따라서 보러 갔다. 주인공이 누군지 몰랏는데 마이클 패스벤더였다. 안타까웠다. 꽤나 분위기 있다고 생각했던 배우였는데 돈을 많이줬나? 아니면 어쌔신 크리드 게임 팬인가? 너무 좋지 않은 평만 들어서 그런지 막상 가서 영화를 봤을때는 나쁘지 않았다. 게임이 원작이라는 건 알았지만 게임은 해본적이 없어서 게임과 영화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암살하는 게임이라는 건 알았는데, 현실에서 과거로 동기화 되는 특이한점을 가진 게임이라는 건 몰랐고조금 신선했다. DNA로 선조의 기억을 경험할 수 있다는 괴상망측한 테크놀로지를 개발한 여주인공도 웃기고신기하게 높은 곳에서 떨어질 걸 대비해서 허리를 잡아서 움직여주는 기계가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