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패러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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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posts엑설런트 어드벤쳐 3 (Bill & Ted Face the Music.2020)
2020년에 ‘딘 패리소트’ 감독이 만든 엑설런트 어드벤처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자 최신작. 전작으로부터 무려 29년만에 나온 속편이다. 내용은 2020년, ‘빌’과 ‘테드’가 미래 시대 때 훌륭한 음악가가 되어 위대한 노래를 연주하여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한다는 예언이 이루어지 못하고, 결혼을 해서 슬하에 자식까지 뒀지만 50이 넘은 나이에 변변한 직업도 없는 철부지 백수들이라 부부 사이까지 원만하지 못해 이혼 위기를 겪는 상황에,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의 여파로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해 시간과 공간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먼 미래에서 시간여행 안내인인 ‘루퍼스’의 딸 ‘켈리’가 현대로 찾아와 빌과 테드를 만나 그때로부터 약 80여 분이 지나기 전까지 위대한 노래를 완성해 예언을 실현하지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 (2003)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이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철저하게 '2편'의 거대한 아우라에 종속되어 있는 영화에 가깝다. 좋은 후속작이 있고 나쁜 후속작이 있다. 전자라면 이 영화의 전작을 통해 제임스 캐머런이 증명했다. 그리고 그 후속작인 이 영화가 후자의 사례로 남았다. 전작에서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것이라 정의내렸던 새라 코너의 모든 정신적 성장은 이 영화에 이르러서 아무 의미없었던 착각이며 발버둥에 불과했던 것으로 평가절하되고 만다. 터미네이터와의 만남과 어머니로부터 이어받은 의지를 통해 성장했던 소년 존이, 모든 걸 자포자기한채 도망치려고만 하는 패배자로 퇴보한 것이 단적인 예다. 아니 뭐 다 떠나서, 진짜 중요한 사람은 사실 존이 아니라잖나. 전작의 그 아우라를 극복하려는 도전 정신은 바람직하나
터미네이터 심판의 날 Terminator 2 The Judgement Day (1991)
거두절미하고, [에일리언 2]와 결이 같다. 예술성으로 더 평가받는 SF 호러 걸작 영화에 미사여구를 조금 더 보태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로 승화시킨 후속작이라는 점. 한 마디로 고급스러운 사족. 둘 다 캐머런 영화지만 차이점이라면, 리들리 스콧의 매캐한 페쇄공포를 캐머런식으로 재해석했던 [에일리언 2]와 달리 이쪽은 전작도 캐머런의 이야기였다는 것. 세계관을 통제하기 더 쉬웠다는 이점이 있었겠으나, 이미 완벽히 끝낸 이야기에 사족을 붙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컸을 것이다. 때문에 이 영화는 확장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뒤집기"에 가깝다. 보호받는 대상이었던 새라 코너가 이제 아들을 보호해야 할 전사가 됐고, 여전히 무기질적인 표정의 터미네이터는 아군이 되어 깜짝 놀래키질 않나, 경찰 옷을 입은 작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2002)
범죄를 예언하는 예지자(precog)들의 존재. 그리고 범죄를 행하기 전에 예상 범죄자를 미리 체포하는 치안 테크놀러지. 이는 존 매카시의 "매카시즘"에 대한 은유임과 동시에 원작은 커녕 영화가 나올 당시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조지 부시의 "애국자법"을 미리 내다 본 혜안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영화 속 고민은 가치 조율에 대한 것이다. 살릴 수 있는 목숨을 살리는 일과 죄 짓지 않은 자를 처벌하지 않는 일,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고민 말이다. 샤머니즘에 의존하는 사법경찰제도, 그리고 그 샤머니즘을 보완하는 테크놀러지에 대한 과신. 영화 속 미래의 치안은 그 두 가지 이유로 비합리적이다. 인류의 원시성을 상징하는 Superstition와 고도의 과학 기술력이 융합되어 인권을 무시하는 집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