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 쉘터 케이티 믹슨,마이클 섀넌 ,제시카 차스테인 / 제프 니콜스 나의 점수 : ★★★★★ '외부에 존재하는 막연한 그 무언가'에 대한 공포에 대한 해석은 계속 있었다. 그것이 영화나 문학 등에서 주된 테마가 된 것은 9/11 테러 이후일 것이다. 심지어 첩보물도 소위 '슬릭'하고 우아했던 007이 모래밭을 뒹굴며 타올을 휘두르는 본 시리즈에 밀려나고, 새로운 페르소나인 대니얼 크레이그를 통해서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하게 되지 않았나. 그만큼 우리는 무엇에 대해 불안해해야 하는 지를 명확하게 알지 못한 채 불안해하고 있다. 아니 무엇에 대해 불안해해야 하는 지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더 불안해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테이크 쉘터'가 바로 그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척이나 고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