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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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박물관과 G340

Dark Ride of the Glasmoon|2022년 3월 14일

국립부여박물관에서 귀중한 금동대향로와 복원된 사면불상을 본 뒤 옆의 정림사지로 갑니다. 정림사'지'에서 드러나듯 이제 사찰은 없고 탁 트인 공터에 원래 절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석탑과 전각, 그리고 다시 파여진 연못이 눈에 들어오는게 미륵사지의 축소판이랄까요? 물론 정림사의 창건 연도는 미상이지만 시대 관계강 미륵사보다 먼저 세워진게 맞습니다. ^^ 정림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사비(부여)의 한복판에 있어 한 나라의 중심 사찰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북쪽 왕궁(관북리 유적)과 남쪽 연못(궁남지)의 딱 중간에 있죠. 한 나라 불교의 중핵이라는 지위는 백제 멸망과 함께 잃었지만 통일 신라를 지나 역시 불교를 국교로 삼았던 고려 초까지는 사찰이 있었던

국립부여박물관 - 백제인, 돌을 다스리다

Dark Ride of the Glasmoon|2022년 2월 22일

올 겨울 가장 추운 밤을 익산에서 보내고 다음날 아침 부여로 이동했습니다. 너무 추워 그랬겠지만 숙소의 난방이 덥다못해 뜨거울 지경이 되어 창문을 살짝 열어둔 채 잠들었더니 가뜩이나 피곤한 몸이 냉탕과 열탕을 오고가면서 살짝 맛이 가버리는 사태가;; 익산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직 기온이 낮은 아침 일정은 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시작~ 부여는 금강하구둑으로 수운이 막히고 철도 연결도 되지 않으면서 공주나 익산과 달리 시로 성장하지 못하고 군으로 남았습니다. 그래도 금성산과 백마강(금강)을 낀 주변 환경은 과연 한 나라의 도읍다운 입지로군요. 잘 정비된 중심 거리는 일제시대 개발의 흔적이라고.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는 역사가 가장 오래

백제 무왕의 꿈 - 익산 왕궁리 유적과 쌍릉

Dark Ride of the Glasmoon|2022년 2월 7일

국립익산박물관 - 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 한 달만에 재개된(?) 익산-부여 여행 후기, 미륵사에서 이어지는 왕궁리 유적과 쌍릉입니다. 미륵사를 둘러보고 이른 점심을 먹은 뒤 왕궁리 유적으로 넘어왔습니다. 2월 초인 지금까지도 갱신되지 않은 올 겨울 최저 기온이었던 때문인지 사람이 참 없었죠;; 익산의 큰 백제 유적지 세 곳은 익산 금마면을 중심으로 이렇게 흩어져 있습니다. 금마터미널에서 버스로 다닐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차가 있는 편이 좀더 편하긴 하겠네요. 서동요의 주인공으로 유력하게 여겨지는 백제 무왕의 출신에 대해서는 여러 설들이 있지만 최소한 부여의 중앙 왕가와 거리가 있는, 익산에 자리잡은 방계 왕가 혹은 귀족이었다는데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모이고

국립익산박물관 - 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

Dark Ride of the Glasmoon|2022년 1월 13일

오늘도 날씨가 차네요. 지난 12월 말, 올 겨울들어 가장 추웠던 때 다녀온 익산 여행 후기! 그 첫 번째는 국립익산박물관입니다. 2020년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특이하게도 기존의 외부 환경과 시야를 가리지 않기 위해 지하로 완만하게 파들어간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인즉... 박물관이 익산 시내가 아니라 북동쪽으로 10 킬로미터쯤 떨어진 미륵사지 바로 옆에 있거든요. 국립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전에는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었더랬습니다. 박물관에 입장하면 넓은 로비의 가운데에 9층 목탑의 대형 모형을 먼저 발견하게 됩니다. 미륵사지라고 하면 커다란 석탑을 떠올리게 되지만 두 석탑 사이에 더 큰 목탑이 있었다지요. 익산에는 백제 시기 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