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허버트

Category
아이템: 프랭크허버트(4)
포스트 갯수4

듄 – 성인용 스페이스 오페라, 웅장하고 몽환적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2년 3월 4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소설 1권의 절반 영화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은 프랭크 허버트의 1965년 작 걸작 SF 소설을 영화화했습니다. 이미 영화와 미니시리즈로 제작된 바 있는 원작의 엄청난 명성으로 인해 흥행 감독과는 거리가 있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우려도 있었습니다. 개봉 직전까지만 해도 후속편 제작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오프닝 시퀀스에서 제목을 ‘Dune Part One’으로 명시해 후속편 제작을 암시했습니다. 개봉 전에는 과연 후속편 제작에 이를 만한 흥행이 될지 우려도 있었으나 다행히 흥행에 성공해 후속편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듄’은 원작 소설의 1권의 절반을 스크린으로 옮겼습니다.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영지가 고향별 칼라단에서 막대한 이권

듄의 비전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10월 23일 | 
데이비드 린치(혹은 앨런 스미시)의 1984년작 "듄"은 나에게 있어 여러모로 애매한 작품이었다. 뒤늦게 알게 된, 어른의 사정으로 어마어마한 가위질을 당한 거야 어느정도 감안한다 해도 중요한 설정이 일부 누락되면서 전개의 흐름이 바뀌었고, 오리지널 설정으로 추가된 음파 병기는 아무리 봐도 기괴했으며, 복수가 끝나면서 매듭지어지는 이야기는 평범한 영웅담에 다름없었다. 무엇보다도 원작의 묘사를 충실하게 옮긴 화면은, 물론 환상적이긴 했지만, 원작을 읽으며 머릿속에 떠올렸던 이미지와 별다르지 않았던 거다. 그래도 '그' 데이비드 린치인데 말이지. 재영화화 기획이 오랫동안 시공간을 표류한 끝에 끝내 드니 빌뇌브의 손에서 다시 만들어졌다. 수 차례 영화와 게임을 통해 만들어졌고 파생되

듄(2021)+돌비시네마

By eggry.lab | 2021년 10월 21일 | 
무수한 크리에이터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SF소설 '듄'의 최신 영화판이 개봉했습니다. 이번 감독은 '시카리오', '블레이드러너 2049', '컨택트'로 유명한 드니 빌뇌브. 빌뇌브 작품의 장점과 한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별로 우려도 기대도 없었습니다. 그것보다는 이 장편소설을 과연 이번엔 제대로 장편 시리즈화 가능할 것인가가 궁금했습니다. 사실 영상화 하기에는 아무래도 수많은 축약을 거칠 수 밖에 없기에 얼마나 매끈하게 쳐내면서도 핵심을 추려내느냐가 문제였습니다. SF의 거작으로 꼽히지만, 사실 '듄'은 SF보다는 중세궁정암투극에 가깝습니다. '듄'은 분명히 아시모프나 클라크보다는 셰익스피어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권력, 혈통, 생존, 명예와 같은 이야기라는 점에

드니 빌뇌브의 또 다른 차기작이 강렬한 놈이군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4월 16일 | 
드니 빌뇌브의 또 다른 차기작이 강렬한 놈이군요.
드니 빌뇌브는 점점 희한한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작가주의 SF의 단비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죠. 컨택트도 그렇고, 곧 나올 블레이드 러너 속편도 그렇고 말입니다. 사실 저는 약간 시카리오 같은 작품의 기조를 더 바라고 있기는 합니다만, 감독이 좋다 보니 뭐가 나와도 나올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소식이 매우 반가우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좁 아쉽기도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바로 듄 입니다. 프랭크 허버트의 아들이 블로그에 공개하면서 알려진 이야기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