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 톰 크루즈 주연, 소설 원작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보고 왔습니다. 굳이 평을 내리자면 중박? 톰 크루즈라는 스타 파워를 생각하면 좀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군 수사관 출신의 방랑자 풍의 캐릭터는 잘 잡았는데, 포스터에도 써있는 법을 초월한 응징자라는 캐릭터는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내용이 변호사와 팀을 짜서 움직이다보니 한마리 늑대 같은 원작의 캐릭터는 마지막까지 잘 살지 않았습니다. 영화 내용은 시작 시퀀스나 사건, 사건 해결로 들어가는 흐름이 괜찮습니다. 살짝 유머를 얹은 부분도 맛깔스러운데, 베스트셀러 원작의 시리즈물, 콕 찝어서 본 시리즈 같은 시리즈 물로 이어가기에는 조금 모자란 느낌? 미국 쪽 흥행이 썩 좋진 않았지만 외국에서 성공하면 속편을 기대해도 되겠죠. 잭 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