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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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탈자 (2016) / 곽재용

기겁하는 낙서공간|2016년 12월 20일

출처: 다음 영화 형사 건우(이진욱)는 범인을 쫓다 오발로 다치고, 80년대 같은 장소에서 강도를 쫓던 지환(조정석) 역시 칼에 찔려 다쳤다가 회복한다. 다른 시간에 사는 두 사람이 회복한 후 꿈에서 서로의 삶을 보게 되고 건우는 환상이 실제로 벌어진 일이며 지환의 약혼녀 윤정(임수정)이 곧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려 희생자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서로 다른 시간을 보게된 두 남자가 엮인 사건을 풀며 공유하는 이야기를 연쇄살인 스릴러와 엮은 변종 로맨스 영화. 시간이 다르고 공간을 공유하는 두사람의 이야기는 고전 로맨스 [동감][시월애]를 반복했고, 돌이킬 수 없는 사건에 대한 시간차 해결은 루프물에서 흔하게 쓰이는 장르 설정이다. 여기에 운명적인 사랑을 섞어 한국식으로, 혹은 작가의 스타일로 다듬었

아이 로봇 I, Robot (2004)

아이 로봇 I, Robot (2004)

멧가비|2016년 12월 10일

윌 스미스가 연기한 델 스푸너는 로봇 혐오자로서 한 가지 딜레마에 빠진다. 살인 사건을 수사함에 있어서 NS-5라는 신기종 로봇을 용의자로 지목하는데, 로봇을 살인죄로 기소하려면 인간으로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로봇을 그저 기계로 간주하면 그것은 살인이 아닌 산업재해가 된다. 영화는 로봇의 감정과 자유의지는 인간의 것과 같은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극중 인물은 수전은 델에게 묻는다. 왜 그렇게 로봇을 미워하느냐고.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그 반대로 물을 일이다. 왜 그렇게 로봇을 믿는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고안한 '로봇 3원칙'에 대해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세계관이다. 하지만 그건 곧 인간들 자신에 대한 과신과 다를 바 없다. 로봇이 완벽할 거라는 믿음은 곧 인간이 그들 스스로의 테크놀러지에

하우스 바운드

하우스 바운드

한줄 평 : 틈새시장을 찾은 하우스 호러 하우스 바운드는 가택연금을 받은 주인공이 집에 유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유령의 실체를 쫓는다는 내용의 공포스릴러 영화입니다. 여기에 거친 성격의 주인공과 순진한 주인공의 어머니의 캐릭터성 때문에 일반적인 코미디와 블랙 코미디가 어우러져 보통의 공포스릴러와는 다른 신선한 전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보통의 공포영화의 연출대로면 여주인공이 어둠속으로 쉽게 가지못하고 쩔쩔매거나 뭐가 등장하면 소리지르며 발을 동동 구를 겁니다. 하지만 이 공포영화의 주인공은 남달라요. 뭐가 등장하면 소리는 지르되, 발로 뻥찹니다. 이런 전개는 공포감을 날려버리기 때문에 뭔가 전개가 아스트랄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테지만. 표현과 연출방식이 적절해서 오히려 이게 현실적

맨 인 더 다크

괴물 내지 귀신이 눈 먼 퇴역군인으로 바뀐 것 같은 몇몇 부분 말고는 통상적인 공포영화의 구도를 충실히 따라갔다. 상투적인 것을 매끈하게 잘 살리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어려운 일인데 맨 인 더 다크는 그런 작업을 나쁘지 않게 해냈다. 막 여러번 볼 구석이 많은 명작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관람하는 ㅅ간 동안에 긴장감과 공포감 하나는 확실히 전달해줬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옛날 로보캅 시절부터 망한 도시의 대명사(...)였던 디트로이트는 8마일 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망한 도시로 쓰이고 있다는 것. 영화 속 여주인공이 캘리포니아를 갈망하듯 디트로이트가 영화 속에서 꿈의 도시로 쓰일 날이 올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