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로봇 I, Robot (2004)
By 멧가비 | 2016년 12월 10일 |
윌 스미스가 연기한 델 스푸너는 로봇 혐오자로서 한 가지 딜레마에 빠진다. 살인 사건을 수사함에 있어서 NS-5라는 신기종 로봇을 용의자로 지목하는데, 로봇을 살인죄로 기소하려면 인간으로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로봇을 그저 기계로 간주하면 그것은 살인이 아닌 산업재해가 된다. 영화는 로봇의 감정과 자유의지는 인간의 것과 같은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극중 인물은 수전은 델에게 묻는다. 왜 그렇게 로봇을 미워하느냐고.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그 반대로 물을 일이다. 왜 그렇게 로봇을 믿는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고안한 '로봇 3원칙'에 대해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세계관이다. 하지만 그건 곧 인간들 자신에 대한 과신과 다를 바 없다. 로봇이 완벽할 거라는 믿음은 곧 인간이 그들 스스로의 테크놀러지에
화이트데이 모바일 버전도 무료!?
By JIP`S U.S.P | 2018년 4월 28일 |
안드로이드 :애플 :화이트데이-학교라는-이름의-미궁/id1052020394?mt=8 이번 남북정상회담 기념으로 30일까지 모바일버전이 무료로 풀렸습니다ㅎ아무래도 스팀판까지는 쉽지 않았는지 그쪽은 원가 그대로네요^^ 덧 : 인앱 결제는 여전히 살아있으니 이쪽은 무료가 아닙니다ㅋ
로봇이 안나오고 전함이 나오는 SF 애니라..
By 아돌군의 잡설들. | 2017년 12월 11일 |
은영전 같은건 당연히 스케일 문제도 있고, 거기 전함은 주역급 아니면 수만척씩 갈려나가는게 일이니 패스.. 막상 생각해보니 떠오르는게 없네요. 우주선장 율리시즈나 스타징거?(별나라 손오공) 정도..? 정작 반드레드는 로봇 나오는데도 슈로대 안나오고.. 테라다가 한국시장을 생각한다면 그랑죠를 참전시켰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론 듀얼!! 파라레룬룬이야기랑 에바가 나와서 비슷하다고 서로 크로스오버 하는걸 보고 싶음.
살인 이론 Kill Theory (2009)
By 멧가비 | 2016년 7월 27일 |
빈 산장에 쌍쌍이 모인 방종한 십대들. 이제는 설명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클리셰로 시작하는 영화는 살인마의 조금은 낯선 제안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살인마가 일일이 찾아가서 죽이는 대신 "너희들끼리 죽여라" 라며 미션을 부여한 것이 바로 그 것. 산장 슬래셔와 배틀로얄을 섞은 셈인데, 문제는 제대로 못 섞었다는 거다. 두 개의 레퍼런스에서 가장 재미없는 부분만을 골라서 섞은 느낌이다. 친구들끼리의 상호 살인에는 최소한의 설득력도 없으며 살인마는 게으르다. 친구들이 서로 죽이는 비극을 만든 건 살인마의 설계 때문이 아니라 그냥 지독하게 멍청했기 때문이다. 멍청해서 죽는 영화가 재밌을리가 없지. 설득력은 포기하고 마냥 B급 영화로만 즐기기엔 슬래셔나 고어로서의 기술적인 부분 역시 형편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