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터너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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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양

By DID U MISS ME ? | 2022년 6월 8일 |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나무인형 피노키오는 피와 살로 이루어진 사람의 육체를 꿈꾸는가? 실로 많은 선배격 SF 영화들이 이미 숱하게 다루어왔던 주제. 그러나 <애프터 양>은 그걸 반대로 푼다. <A.I.>나 <바이센테니얼 맨> 등이 그랬던 것처럼 안드로이드를 주인공 삼아 스스로의 존재론적 가치를 찾아 나서는 여정으로 이야기를 풀지 않았다는 소리다. 반대로 <애프터 양>은 안드로이드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던 남겨진 인간들의 소회로 그 안드로이드의 존재론적 가치를 되짚어 나간다. 그리고 이건, 굳이 안드로이드 소재의 이야기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감동할 수 있는 보편적 이야기라 생각한다. 생뚱맞지만 이소룡의 한 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삶은 그 자체가

위드아웃 리모스

By DID U MISS ME ? | 2021년 5월 8일 | 
넷플릭스처럼 매달마다 쓰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마존 프라임 가끔씩 봤거든? 근데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제대로 본 오리지널 작품이 <더 보이즈> 시즌 1이랑 <사운드 오브 메탈> 뿐이었음. 그게 아까워서 였을까, 이번에 아마존 오리지널로 새로 나온 <위드아웃 리모스>는 그래서 더 꼭 봐야할 것 같았다. 근데 이게 톰 클랜시 소설 원작이었네. 팝컬쳐와 서브컬쳐를 통틀어 내가 거의 유일하게 관련 지식이 전무한 작품군이 딱 이 쪽이거든. 톰 클랜시 소설은 커녕 관련해서 만든 게임이랑 영화 다 제대로 경험해본 게 없음. 아, 엄밀히 따지면 <긴급명령>이나 <붉은 10월>, <썸 오브 올 피어스> 같은 영화들은 그게 톰 클랜시 소설 원작인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