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포스트: 1215|아이템:축구(1082)
Tags

Posts

1215 posts

드라마틱했던 스위스의 승리

無我之境|2014년 6월 16일

출근의 후유증(?)으로 어제 경기들은 이제서야 하이라이트 위주로 대충 훑었다. 이번 월드컵은 정말 골도 많이 나고, 역전승도 많고, 현재까지 무승부 경기 하나 없으며, 거기에다 대부분의 경기 내용도 흥미롭기 그지 없는, 굉장히 맘에 드는 월드컵이다. 어제 세 경기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는 스위스와 에콰도르의 경기. 그 중에서도 압권은 누가 뭐래도 종료 직전에 터진 스위스의 역전 결승골 장면이 아닐까? 이 한 장면이 치열했던 두 팀의 경기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에콰도르가 끝장낼 수 있었던 마지막 찬스에서 머뭇거리다 저지 당하고, 그 길로 스위스의 고속 카운터 어택......골을 넣을 뻔 했던 에콰도르는 오히려 순식간에 골을 내주며 패배자가 되고 말았다. 내가 에콰도르 사람

일본 원 킬!! 이제 두 번 남았다.

無我之境|2014년 6월 15일

전반 혼다의 원더 골과 코트디의 득점력 빈곤으로 멘붕이 올 뻔 했으나...코트디엔 그 분이 계셨다. 드록신이 강림하자 폭풍같이 두 골을 몰아치는데...물론 직접 넣진 않으셨지만...ㅋㅋㅋ 5:1로 대패한 팀도 나왔고 (그것도 스페인이..), 일본도 졌기 때문에 우리 국대가 지더라도 기분은 덜 나쁠 것 같음. 일본은 평가전 땐 골을 순풍순풍 넣더니 정작 본선에선 왜 안 되지? 상대들이 허접이었나? 수비야 원래 불안 했던 거고. 마음 같아선 그리스도 일본을 잡아 투 샷, 투 킬을 달성했으면 좋겠는데, 오늘 그리스가 하는 걸 보니 영 미덥잖다. 혹시 일본이 기사회생 하게 만드는 건 아니겠지. 그리스가 피지컬을 살려서 잘 좀 해주길 빈다.

헐...코스타리카가 이겼네

無我之境|2014년 6월 15일

어제는 네덜란드가 놀라게 하더니 오늘은 코스타리카가 놀라게 했다. 코스타리카는 죽음의 D조에서 3전 전패를 당하고 광탈할 줄 알았는데 첫 경기에 우루과이를 잡았다. 그것도 3:1 역전승. 하이라이트만 보면 코스타리카가 예전의 코스타리카가 아니었다. 그리고 우루과이의 공격은 몇 번 안 보이고 죄다 코스타리카의 공격 장면으로 하이라이트가 이루어져 있다. 우루과이가 무기력해 보이던데, 아무리 수아레즈가 빠졌다고 하지만 우루과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 상대가 코스타리카라고 방심한 걸까, 아님 그냥 코스타리카가 각성한 것일까. 코스타리카가 이기는 걸 보니까 '혹시 우리도'라는 쓸데없는 희망이 스물스물 기어 올라온다. 객관적 최약체인 코스타리카에게 덜미를 잡힌 우루과이는 16강 진출

멕시코의 조별예선 통과 DNA, 그리고 호주의 선전

無我之境|2014년 6월 14일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두 번이나 골이 무효 처리되었지만 멕시코가 기어코 카메룬을 이기고 말았다. 북미의 터줏대감답지 못하게 대륙간 플레이오프라는 나락까지 떨어졌다가 겨우 올라온 멕시코인데...환골탈태를 했나 보다. 매우 짜임새 있어 보여 부러웠다. 우리는 왜 제대로 변신을 못한 거냐. 첫 경기에서 기필코 승점 3점을 챙겨가는 멕시코를 보며, 얘네들 진짜 조별예선 통과 DNA가 있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단두대 매치가 될 지도 모를 크로아티아와의 일전이 무척 기대된다. ********** 호주는 경기 극초반 긴장한 상태로 어리버리하다가 연거푸 2실점한 게 너무 아쉬웠다. 케이힐의 득점 이후에 보여 준 호주의 플레이는 고무적이었음. 칠레의 쉴 새 없는 전방압박과 닥공은 살아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