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했던 스위스의 승리
By 無我之境 | 2014년 6월 16일 |
출근의 후유증(?)으로 어제 경기들은 이제서야 하이라이트 위주로 대충 훑었다. 이번 월드컵은 정말 골도 많이 나고, 역전승도 많고, 현재까지 무승부 경기 하나 없으며, 거기에다 대부분의 경기 내용도 흥미롭기 그지 없는, 굉장히 맘에 드는 월드컵이다. 어제 세 경기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는 스위스와 에콰도르의 경기. 그 중에서도 압권은 누가 뭐래도 종료 직전에 터진 스위스의 역전 결승골 장면이 아닐까? 이 한 장면이 치열했던 두 팀의 경기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에콰도르가 끝장낼 수 있었던 마지막 찬스에서 머뭇거리다 저지 당하고, 그 길로 스위스의 고속 카운터 어택......골을 넣을 뻔 했던 에콰도르는 오히려 순식간에 골을 내주며 패배자가 되고 말았다. 내가 에콰도르 사람
[K리그] 13R - 포항의 불만족스러웠던 대안
By 無我之境 | 2014년 7월 5일 |
기다리던 K리그의 후반기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포항의 첫 상대는 리그 3위의 제주. 개인적으로 포항이 상대하기에 참 까다로운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의 연장선에 있는 경기인 줄 알았다. 제주는 단판 승부인 것처럼 경기에 임했다. 홈팀임에도 불구하고 포항을 상대로 이기겠다기보다는 반드시 지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나온 듯했다. 뒤로 꼬리를 많이 내려 수비를 두텁게 한 다음, 빠른 역습으로 나왔다. 역습은 꽤나 날카로웠다. 이명주가 빠진 포항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었는데, 오늘 얼른 보기에는 4-4-2 포맷으로 변형된 것 같았다. 시작은...이렇게 김승대 유창현 신광훈 강상우
황새의 눈물
By 사루인과 세이타의 다이어리 | 2012년 10월 21일 |
팬들이야 콩라인이다 뭐다 하며 농도 치고 했지만... 감독 본인에겐 이 우승이 얼마나 절실했을까... 이 분 직접 월드컵 4강 갔을 때도 이렇게 펑펑 우는 장면은 안 보여주셨던 것 같은데;; 경기가 끝나자마자 어린아이처럼 쏟아낸 감격의 눈물... 정말 감정이입 제대로 된다... 어쨌든 포항 우승 축하드립니다. 내년엔 스틸야드에 꼭 한 번 가봐야징...
성남 vs 전남 직관 짤막 후기
By 사루인과 세이타의 다이어리 | 2012년 10월 29일 |
1. 정말 간만에 직관이로군. 분요전 이후 탄천 몇 번 갔었더라..; 2. 그래도 역시, 축구는 직접 봐야 제맛이다. 3. 홍철, 김성준 정말 좋아졌다. 철이는 골이 아니더라도 움직임. 킥 다 준수했고 성준은 활동량 좋았고. 4.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시즌 초반엔 미스가 진짜... 5. 근데 원톱 문제는 여전하군-_-. 공격수를 교체 투입해도 스타일이 안 달라짐. 6. 반칙 수 엄청 났음. 반칙 수가 늘기 전에 옐로카드 좀 줘라 시밤바. 7. 근데 게임 자체는 굉장히 박진감 있고 잼났음. 어제 인천:대구전도 그렇고 확실히 승강제의 효과가 드러난달까. 전남 선수들도 진짜 죽어라 뛰더만. 몰아붙이기도 엄청 했고. 8. 지금 보니 이 경기 슈팅 숫자가 27개나 됐네. 9. 하지만 못 이겨서 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