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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임무 완수

無我之境|2014년 6월 20일

그리스인 빙의해서 끝까지 긴장하며 봤다. 이겼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초반에 한 명 퇴장 당한 상태로 무승부까지 끌고 왔으니 만족할련다. 일본은 지난 컨페드컵 이후로 상대팀의 레벨과 상관없이 자신들의 공격 작업을 관철시키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냈지만, 정작 본선에 와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그 이유는 뭘까? 평가전에서야 승패에 대한 부담이 덜하니 공수 밸런스를 맞추며 정상적인 공격을 펼쳐서 그런 거고, 월드컵 본선에 올라온 이후에는 자신들의 수비 불안이 걱정 되어 뒤로 한 발 물러선 게 원인일까? 그렇다고 지금에 와서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갔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건데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게, 그랬다면 더 많은 실점을 했을 지도 모르니까.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수아레즈 > 잉글랜드

無我之境|2014년 6월 20일

축구 결과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새삼 느낀다. 코스타리카에게 무기력하게 패했던 우루과이, 이탈리아에게 지긴 했지만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잉글랜드, 이 두 팀의 맞대결 결과는 수아레즈의 승으로 끝나고 말았다. 잉글랜드의 문제는 도대체 무엇일까. 팀 컬러도 바꾸고 루니가 골도 기록했지만, 수아레즈 한 명을 당해내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발전을 해도 국대의 메이저 대회 성적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지금의 젊은 선수들이 경험이 쌓이다 보면 나아질까. 수아레즈는 부상에서 갓 복귀한 선수가 맞나 싶다. 정말 대단한 축구 재능이다. 우리 국대에도 이런 공격수 한 명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잉글랜드로선 수아레즈가 무지 얄미울 것 같다. 겨우 동점골 넣고 따라 잡았더니, 스물스물 기어 올라와

6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한일전 축구 시합 개최

6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한일전 축구 시합 개최

오는 6월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제3회 영남일보 국제축구대회를 여는데, 공교롭게도 그 시합이 한일전 축구입니다. 한국팀은 대구FC이고 일본팀은 콘사도레 삿포르인데 국가대표 시합이 아니라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모처럼 대구에서 열리는 한일전 축구라... 입장료도 1만원 정도이고 하니 당일에 시간이 나면 직접 관람하러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럼...

스페인의 광탈과 호주의 선전

無我之境|2014년 6월 19일

호주의 공격에 쉽게 틈을 노출하던 칠레를 보며, 스페인이 칠레는 잡을 줄 알았다. 근데 이게 웬 걸...스페인은 생각보다 더 못했던 거고, 호주가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었던 거였다. 지난 대회 챔프는 두 경기만에 1득점, 7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광속 탈락하고 말았다. 영원한 승자는 없는 법이지만, 스페인은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 한꺼번에 훅 가버린 느낌이다. 네덜란드는 방심했던 걸까?...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쌓였던 거품이 빠지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마터면 호주에게 덜미를 잡힐 뻔 했다. 호주가 앞선 칠레 전에서 보여준 꽤 괜찮았던 경기력은 우연이 아니었나 보다. 네덜란드라는 대어를 다 잡았다가 놓치고 말았다. 상대적 약팀들의 뒷심 부족은 역시 극복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