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추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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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백작-복수는 함께 뛰는 마라톤

내 집으로 와요|2026년 2월 12일|영화

제겐 할리우드에서 만들었던 정도만 기억에 남아 있는데 워낙 고전을 읽지 않고 오로지 공부(?)만을 했던 유년 시절을 보낸 터라 영화는 영화대로 즐겼고 짐 카비젤과 가이 피어스의 연기에 제법 볼만했던 영화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각 잡고 프랑스에서 만드니 확실히 품격이 느껴진달까요? 그리고 90년대 당시 국내에서도 사랑받았던 프랑스 상업 영화의 향취가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거의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은 원작을 가능한 훼손하거나 축소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다분한, 어쩔 수 없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게 지루하지 않네요. 아무래도 현대적인 복수극의 원형이라 할 수 있을 원작 소설의 내.......

폭풍의언덕-폭풍 같은 칭찬을 내뱉고 싶지만

폭풍의언덕-폭풍 같은 칭찬을 내뱉고 싶지만

내 집으로 와요|2026년 2월 9일|영화

어찌 그렇게 인연이 없는 것인지 에밀리 브론테의 원작 소설이나 지난 30년간 제작된 어떤 영화 버전도 본 기억이 없는 을 2026년에야 만났습니다. 그래서 원작과 비교해는 맛은 전혀 모른 채 영화를 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로 그리고 있는데 저는 이해하긴 해도 동의할 수 없는 사랑이라 감정이입이 되진 않았습니다. 원작과 얼마나 다른지는 몰라도 문학 작품으로 큰 성과와 위치를 가진 작품이지만 지금 세대에서도 유효한 이야기인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특히나 현대 대한민국에서 말이죠. 사실 캐스팅에 가장 큰 불만이었습니다. 마고 로비는 캐릭터 이미지와 찰떡이며 연기력.......

왕과사는남자-웰컴 투 청령포였으나

내 집으로 와요|2026년 2월 4일|영화

왕과 대비되는 인물 구도를 가진 사극들의 이야기가 크게 성공한 이력이 있는 만큼 역시 흥미롭습니다. 대신 궁궐을 떠나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를 배경으로 하여 색다른 맛이 배가되는데 흔히 성군보단 폭군 내지 사연이 깊은 왕 캐릭터가 등장했을 때 관객들의 관심이 많았던 만큼 이 작품 역시 왕에서 밀려난 단종의 유배 생활에 집중하고 그 배경이 되는 역사적 인물을 가공하여 완성한 작품이네요. 여러 사극과 비교할 수 있겠지만 공간적 배경도 있어서 그런지 중반부까지는 의 정서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하겠습니다. 이 영화의 대표적인 매력이자 강점이랄 수 있는 유해진 배우의 존재감 그리고.......

직장상사길들이기-갑신정변 이후 최고의 갑을정변

내 집으로 와요|2026년 1월 26일|영화

어릴 적에 를 보고 나서 어찌나 재밌었던지 흥분했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는 3편까지도 좋아했는데 당시 공포 영화는 슬래셔 무비가 많아 야한 장면들을 기대하고 빌려 보던 비디오에 매료된 미성년자 시절이 떠오르네요. 그 시절 웨스 크레이븐이나 존 카펜터와 함께 이름을 기억한 감독이 샘 레이미였고요. 너무 메이저에 영입되어 히어로 무비와 대형 판타지 영화까지 연출한 이력 뒤에 을 내놓아 저를 다시 흥분시켰는데 다소 순화된 듯한 제목의 는 감독님의 취향과 체취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또다시 어릴 적 무척 야하다고 느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