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추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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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posts몬테크리스토백작-복수는 함께 뛰는 마라톤
제겐 할리우드에서 만들었던 정도만 기억에 남아 있는데 워낙 고전을 읽지 않고 오로지 공부(?)만을 했던 유년 시절을 보낸 터라 영화는 영화대로 즐겼고 짐 카비젤과 가이 피어스의 연기에 제법 볼만했던 영화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각 잡고 프랑스에서 만드니 확실히 품격이 느껴진달까요? 그리고 90년대 당시 국내에서도 사랑받았던 프랑스 상업 영화의 향취가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거의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은 원작을 가능한 훼손하거나 축소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다분한, 어쩔 수 없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게 지루하지 않네요. 아무래도 현대적인 복수극의 원형이라 할 수 있을 원작 소설의 내.......

폭풍의언덕-폭풍 같은 칭찬을 내뱉고 싶지만
어찌 그렇게 인연이 없는 것인지 에밀리 브론테의 원작 소설이나 지난 30년간 제작된 어떤 영화 버전도 본 기억이 없는 을 2026년에야 만났습니다. 그래서 원작과 비교해는 맛은 전혀 모른 채 영화를 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로 그리고 있는데 저는 이해하긴 해도 동의할 수 없는 사랑이라 감정이입이 되진 않았습니다. 원작과 얼마나 다른지는 몰라도 문학 작품으로 큰 성과와 위치를 가진 작품이지만 지금 세대에서도 유효한 이야기인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특히나 현대 대한민국에서 말이죠. 사실 캐스팅에 가장 큰 불만이었습니다. 마고 로비는 캐릭터 이미지와 찰떡이며 연기력.......
왕과사는남자-웰컴 투 청령포였으나
왕과 대비되는 인물 구도를 가진 사극들의 이야기가 크게 성공한 이력이 있는 만큼 역시 흥미롭습니다. 대신 궁궐을 떠나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를 배경으로 하여 색다른 맛이 배가되는데 흔히 성군보단 폭군 내지 사연이 깊은 왕 캐릭터가 등장했을 때 관객들의 관심이 많았던 만큼 이 작품 역시 왕에서 밀려난 단종의 유배 생활에 집중하고 그 배경이 되는 역사적 인물을 가공하여 완성한 작품이네요. 여러 사극과 비교할 수 있겠지만 공간적 배경도 있어서 그런지 중반부까지는 의 정서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하겠습니다. 이 영화의 대표적인 매력이자 강점이랄 수 있는 유해진 배우의 존재감 그리고.......
직장상사길들이기-갑신정변 이후 최고의 갑을정변
어릴 적에 를 보고 나서 어찌나 재밌었던지 흥분했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는 3편까지도 좋아했는데 당시 공포 영화는 슬래셔 무비가 많아 야한 장면들을 기대하고 빌려 보던 비디오에 매료된 미성년자 시절이 떠오르네요. 그 시절 웨스 크레이븐이나 존 카펜터와 함께 이름을 기억한 감독이 샘 레이미였고요. 너무 메이저에 영입되어 히어로 무비와 대형 판타지 영화까지 연출한 이력 뒤에 을 내놓아 저를 다시 흥분시켰는데 다소 순화된 듯한 제목의 는 감독님의 취향과 체취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또다시 어릴 적 무척 야하다고 느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