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가필트 2010년 출연작 -"I'm Here" a short film by Spike Jonze 보고나니 기분이 묘하다. 이거 울어야 하나...웃고 있어야 하나. 헌신으로 얻는 값진 사랑의 의미와 누군가를 위해 존재한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건지를 느끼게 해주는 특이한 멜로 영화다. 음,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로봇 버전이라 할까. 주인공 쉘든(앤드류 가필드)이 다친 연인을 위해 하나씩 하나씩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주요 배역들이 다 로봇이라 앤드류 가필드의 존재감은 목소리로 느낄 수 있다. 앤드류는 컴퓨터 헤드니까 얼굴이 안 보여;ㅁ; 얼굴은 보이지 않으나 왠지 평소보다 더 나른한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