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틴, 인지도 이상으로 눈에 띄는 신인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9월 13일 |
데뷔한 지 이제 겨우 1년이 지났다. 하지만 멤버들의 얼굴과 이름은 많은 음악팬에게 충분히 익숙하다. 데뷔 전 같은 소속사의 선배 그룹 오렌지 캬라멜의 백업 댄서로 무대 예행연습을 거쳤으며, 세븐틴과 뉴이스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조금씩 눈도장을 찍어 온 덕분이다. 여기에 더해 일곱 명이 지난해 엠넷의 [프로듀스 101]에 참가하면서 프리스틴은 팀 이름을 부여받기 전부터 존재감을 드높였다. 인지도만큼은 경력직 못지않다. 올해 3월 출시한 첫 EP [HI! PRISTIN]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항한 프리스틴은 다섯 달 만인 지난 8월 두 번째 EP [SCHXXL OUT]을 발표했다. 비교적 짧은 터울을 두고 신작을 선보인다는 것은 추진력을 내겠다는 뜻.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젓겠다는 강한 의욕이 읽힌
프로듀스101 탈락자 얘기 좀 하자
By 김뿌우의 얼음집 | 2017년 6월 9일 |
사실 35-21위까지 연생들 하나하나는 잘 모름. 다 구구절절 이렇다 저렇다 말할래도 안준영이 안 보여줘서 몰라... 미안... 그래도 내가 아는 한 내에서 한 번 얘기해봄. 왜냐면 35위까지 버틴 사람들이면 탈락했어도 할 얘기가 더 많을테니까. 우선 박우담. 난 얘 울던 거 기억하는데 처음에는 못생겨서(...) 싫다고 그랬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참 그렇다. 어차피 언젠가는 떨어질 애들이고 11위 안에는 들어가기 어렵겠다는 걸 모르는 거 아니었을텐데 왜 그렇게 별로라고 생각했었는지. 배진영 순위 떨어져서 정병걸려서 그랬나?... 사실 35위 안에 들어온 연생들 중에서 얘가 가장 고음 맑고 깨끗하게 뽑았는데 개인적으로 얜 아이돌 말고 노래 하는 다른 장르는 어떨까 싶음. 뮤지컬 어떠니 뮤지컬... 무대
[프로듀스 101] 1차 순위 발표식 시청 소감 및 아쉬웠던 점
By Ellun's Library | 2016년 3월 10일 |
요즘 즐겨보고 있는 TV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을 보다보니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약간 다른 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순위발표식' 의 존재이다. 서바이벌 프로에 순위발표는 당연한건데, 이걸 발표'식' 이라는 말까지 붙여가며 한 회를 통채로 차지하고 있는 거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 같다. 프로듀스 101가 총 11회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보면 총 세 번의 순위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치면, 방송분량의 총 4분의 1이 순위발표와 그와 연관된 컨텐츠에 할애된, 어떻게 보면 굉장히 특이한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1위부터 11위까지는 저렇게 등수와 표수를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에서 볼법한 CG처리로 순위 하나하나에 큰
이름으로 야망을 품은 그룹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11월 21일 |
신인 가수들에게 이름은 무척 중요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많은 가수가 쏟아져 나오는 시장에서 다른 이들보다 돋보이기 위해서는 인상적인 이름이 필수다. 호기심을 자극할 만큼 참신하거나 독특해야 음악팬들의 눈에 들기가 수월하다. 이름은 첫인상에 필적한다. 어떤 가수들은 이름에 신선함을 나타내면서 본인들의 지향이나 포부를 새기기도 한다. 처음 봤을 때 파악하지 못했던 뜻을 알고 나면 이름뿐만 아니라 가수가 색다르게 느껴진다. 그렇게 이름에 원대한 계획을 실은 그룹들을 살펴본다. TRCNG | 최고를 꿈꾸는 10대 이들의 이름을 보고 영국 신스팝 밴드 처치스(CHVRCHES)가 떠올랐다. 원래는 'churches'로 표기해야 하지만 독특하게 보이기 위해 'U'를 'V'로 바꿔서 적은 것처럼 TR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