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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posts[레일러 박솔희 여행칼럼 ⑥] 이 가을의 끝을 잡고, 단양으로 단풍놀이 가요
이 가을의 끝을 잡고, 단양으로 단풍놀이 가요 벌써 겨울 코트를 여미는 손길들이 분주하지만 아직 가을이 끝난 건 아니다. 창밖을 보라, 노란 은행잎이 손짓한다! 이 가을 마지막 단풍놀이 즐기러, 붉은 볕이 드는 고장 단양으로 떠나자. 온달과 평강이 사는 무릉도원 같은 세상, 단양 구인사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는 어마어마하게 큰 절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단양터미널 아닌 구인사터미널로 직접 가는 시외버스가 있을 만큼 찾아오는 신도도 방문객도 많다. 웬만한 소도시 터미널 뺨치는 구인사터미널에 한 번 놀라고, 절 안에 우체국과 ATM이 있는데 한 번 더 놀란다. 만여 명이 취사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데 또 놀라고, 김장을 한 번 하면 4박 5일이 걸린다는 얘기에는 자지러질

초여름의 피서 - 단양과 영월이 맞닿은 곳에서
지난 주말 외갓댁 식구들과 1박 2일의 피서를 다녀왔다. 서울에서 4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충청북도 단양군과 강원도 영월군이 인접한 한적한 시골이었다. 웬만한 거리에선 다른 민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으니 첩첩산중이라 해도 좋은 곳이었다. 부근에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먼저 도착한 사촌네 식구들과 합류했다. 짐을 풀고 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달랜다. 식사 후 남정네들은 냇가로 고기를 잡으러, 여인네들은 산으로 오디와 산딸기를 따러 흩어졌다. 냇가에는 올망졸망한 올챙이들이 모여서 놀고 있었다. 허벅지까지 바지를 걷어올리고 냇물 속에서 고기잡이를 시작했다. 삼촌이 반도를 잡고, 사촌이 돌을 들추었으며, 나름 막내인 나는 반도에 걸린 물고기를 양

본격! 전국 정복!! - 충청북도
올해는 처음이죠? 유리달의 전국 관공서 답사 프로젝트, 아직 살아있습니다. ^^ 작년 서울과 경기권을 끝낸 뒤 다음 목표로 충남을 정하고 아산 방조제를 수없이 건너다녔는데 어째서인지 충북이 먼저 끝나버렸습니다. 아무래도 국토 중앙부라 오다가다 찍게되는 일이 잦아서?? 충청북도의 중심 도시인 청주에 모여있는 세 개의 청사 중 첫 번째인 충북도청. 큰길 가에서는 밋밋한 서관이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정문 쪽으로 들어와야 멋진 벽돌 본관이 보입니다. 옆으로 뒤로 겹쳐진 건물 구조가 심심하지 않은데, 근처가 청주 최고 번화가다보니 주차가 힘들었네요; 가나다순에 따라 다음은 괴산군청입니다. 충청북도 안에서도 내륙에 가까운 지역은 뭐랄까 형편이 넉넉치는 않지만 그래도 뼈대있는 양

걸어서 제천에서 대구까지 무전여행 1편
내 인생은 1999년 "이 사건" 이전과 이후로 큰 변화를 가지게 된다. 이 때 한번의 정신적 성장을 하였다. 1999년 봄.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로 몇 개월동안 아무것도 하기 싫어 방황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다가 여동생이 D항공사에 승무원 시험을 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순간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각을 하게 되었다. 조금만 있으면 3학년 2학기 인데... 취업을 위해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었다. 그렇다고 인생을 허비하며 살아왔냐면 꼭 그런 건 아니다. 뭔가 열심히는 하였다. 하지만 정작 취업을 하기 위한 무언가는 하나도 이루지 못 하고 사회진출에 대한 준비를 못 했던 것이다. 그래서 결심을 했다. 일주일간만 돈 없이 걸어서 가 보자고... 그 당시 박카스 국토순례 및 도보여행 관련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