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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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갈망의 '이적요' 싱그러운 '은교'를 탐하다

은교, 갈망의 '이적요' 싱그러운 '은교'를 탐하다

ML江湖..|2012년 5월 2일

70세 노인과 17살 소녀의 풋풋한 만남이 화제가 된 영화 '은교', 아니 풋풋함이 아닌 이건 도발이고 파격이자 부도덕한 만남이다. 그리고 그 만남 속에는 내재된 욕망과 욕정 애욕이 서려있다. 하지만 그렇게만 치부하기에 아쉽다. 그것은 바로 젊음과 늙음으로 대표되며 찾아든 어떤 한탄과 회한 속에서 발현되는 일종의 탐닉이다. 즉 잃어버렸던 자신의 젊음의 조각들을 소녀를 통해서 찾아가고, 그 소녀의 젊음에 매료돼 시인 이적요는 끊임없이 갈망하고 갈구했다. 그리고 그런 그를 지켜본 제자 서지우는 패기 넘치게도 질투하며 집착을 보인다. 사회적 관념을 넘어선 스승의 도발에 제자는 브레이크를 걸며 자신의 젊음을 무기로 내세운다. 그리고 소녀 은교는 할아버지 이적요와 젊은 서지우 사이를 넘나며들 순수와 발칙 그리고

은교 - 돋보인 심리 묘사, 아쉬운 캐스팅

은교 - 돋보인 심리 묘사, 아쉬운 캐스팅

‘국민 시인’으로 불릴 정도로 명망 있는 문학가이지만 가끔 찾아오는 문하생 지우(김무열 분)를 제외하면 외롭게 홀로 사는 적요(박해일 분)의 집에 살림을 돕겠다며 여고생 은교(김고은 분)가 아르바이트를 자청합니다. 적요는 은교의 젊음과 매력에 빠져 그녀와 사랑을 나누는 것을 가정한 소재로 한 소설 ‘은교’를 집필하지만 공개를 꺼린 채 묵혀둡니다. 박범신의 원작 소설을 정지우 감독이 각색 및 연출을 담당한 ‘은교’는 노년 남성과 젊은 남성, 그리고 여고생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묘사합니다. 미성년 소녀와 성인 남성의 금기시되는 사랑을 묘사한다는 점에서는 역시 영화화된 바 있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를, 외롭게 살던 노년의 소설가가 아름다운 젊은 여성에 첫눈에 반해 갈등이 형성되는 줄거리는 ‘

은교

은교

춤추는 성좌|2012년 4월 30일

티저 영상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즉시 책을 읽어보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예고편 하나하나 공개될때마다 찾아보고, 내가 생각했던거랑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기대된다! 하면서 설레여하다가 어제 드디어 보고 왔지. (이하 책과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어요.) 잘 만든 영화이긴 했는데, 내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이래저래 좀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일단 세 사람간의 세세한 감정들을 나타내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한 건 좋은데 제대로 표현된건 별로 없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 음악! 브금! 이 너무 별로였다-_-; 감독은 좀 일부러 그런 분위기를 의도한 것 같은데.. 책을 읽으면서는 너무나 진중하게 읽어내려갔던 순간순간들에서 화면 구성상, 혹은 음악상, 혹은 개개인의 다른 감상으로 인해 킥킥대

은교 ★★★

은교 ★★★

A Stranger Sings|2012년 4월 30일

사랑까지 가기에는 한 걸음 부족한 에로티시즘의 향연. 은교를 연기한 김고은은 은교일 수밖에 없는 배우였다. 좋은 발견. 기대할 만한 여배우다. 누구나 그리워할 법한 싱그러움과 에너지를 지녔다. 훌륭한 몸매도... 빛이 유려하고 미쟝센이 돋보인다. 박해일의 존재는 내내 거슬린다. 그 이상한 발성은 뭐냐... 이적요가 잠든 사이 은교가 서지우에게 간 이유, 다시 말해 은교가 지우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젊음' 때문이다. 서지우는 젊은 남자, 이적요는 늙은 노인이다. 보라, 단어조차 '노인'에게는 성性이 없다. 그저 생물학적 연대가 오래된 인간일 뿐이다. 물론 그 때까지 제 이름을 제목으로 한 소설의 원 저자가 지우인 줄만 알았던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