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갈망의 '이적요' 싱그러운 '은교'를 탐하다
By ML江湖.. | 2012년 5월 2일 |
70세 노인과 17살 소녀의 풋풋한 만남이 화제가 된 영화 '은교', 아니 풋풋함이 아닌 이건 도발이고 파격이자 부도덕한 만남이다. 그리고 그 만남 속에는 내재된 욕망과 욕정 애욕이 서려있다. 하지만 그렇게만 치부하기에 아쉽다. 그것은 바로 젊음과 늙음으로 대표되며 찾아든 어떤 한탄과 회한 속에서 발현되는 일종의 탐닉이다. 즉 잃어버렸던 자신의 젊음의 조각들을 소녀를 통해서 찾아가고, 그 소녀의 젊음에 매료돼 시인 이적요는 끊임없이 갈망하고 갈구했다. 그리고 그런 그를 지켜본 제자 서지우는 패기 넘치게도 질투하며 집착을 보인다. 사회적 관념을 넘어선 스승의 도발에 제자는 브레이크를 걸며 자신의 젊음을 무기로 내세운다. 그리고 소녀 은교는 할아버지 이적요와 젊은 서지우 사이를 넘나며들 순수와 발칙 그리고
파운더 - 미국의 성장과 탐욕을 단 한 사람을 통해 표현하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4월 11일 |
이번주 영화들은 정말 다양한 편입니다. 이 영화의 경우에는 매우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잘 나왔을 것이 거의 확실한 작품이기도 합니다만, 다른 한 편은 정말 얼마나 망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대하는 방향 역시 매우 다른 상황이기도 하죠. 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개봉이 힘들 것으로 예상한 지점도 좀 있기 때문에 관련 문제로 오히려 더 반가운 면도 있기는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존 리 행콕에 관해서 잘 모른다고 하려고 했습니다만, 이미 블라인드 사이드라는 굉장히 잘 알진 영화를 만든 감독이라는 점 때문에 모른다고 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상당히 많은 각본을 쓰고 있는 각본가 이기도
영화 파묘(2024) 정보, 솔직 후기와 관람평 - 오컬트와 쇠말뚝이라.. 실제 역사와는 무슨관계?? (출연진 도깨비놀이)
By 사는게 예술이다 | 2024년 2월 28일 |
[차이나타운]
By 소근소근 노트 | 2015년 8월 28일 |
요샌 어두컴컴한 영화가 싫어서 피하다가. (스포 있을 지도) 스트리밍 서비스로 봤다. 세상에나. 모성 혹은 양육방식과 애착결핍에 대한 새로운 접근. 신선한 작품이고, 엄청나네.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는 엔지지만, 흡입력이 대단하다. 이 감독의 다음 작품이 궁금해. 도대체 다음에는 어떤 얘기를 하려고, 이런 영화를 만들었대. 딸은 엄마의 삶을 닮는다는 신화는, 내가 소름끼치게 싫어하는 말인데. 어머니를 죽이고 나서야 어머니에게 한발짝 다가가게 된다는 놀라운 설정. '엄마'가 일영을 사랑했을까. 과연. 그녀 또한 사랑을 원했으나 얻지 못했고, 때문에 사랑할 줄 몰랐고, 그래서, 효율과 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