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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_강 길을 따라 걷기
암스텔강을 따라서 반 고흐를 만나러 가는 길! 길을 물으면, 대부분이 easy!하면서 환하게 웃으며 방향을 알려주었는데, 그건 꼭 등산할 때 아빠가 자주 하던 말이랑 비슷하게 들렸다. '이제 거의 다 왔어!' 그러나 이 경우에는 좀 더 걷게 되더라도 분하지가 않았다. 이 운치있는 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누구라도 너그러워지면서 시간감각도 둔해지기 때문이다. 활발한 정신활동을 하기에는 최상이다. 운하 위를 둥둥 떠다니면서 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놀래키던 거위.
이탈리아 VS 네덜란드전 재밌넹
12년도 유로 이후 해외 국대 경기는 진짜 간만에 본 것 같은데 이탈리아 빠로서 아쉽긴 하지만 볼 만한 경기였다. 일단 네덜란드는 선수가 진짜 싹 다 바뀌어서 어떤 선수들인지 정보가 없는 상태로 봤는데 반 할이 재밌는(?) 팀으로 만들어 놓았다. 크루이프의 피라고 해야하나 바르샤의 피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그 계통을 이어가는 반 할이다보니 센터백 2명 빼고는 전부 상대 진영에 위치한 상태로 공격을 풀어가는데 바르샤의 경기를 보는 줄 알았다. 양쪽 풀백은 쉽게 말하면 바르샤의 알베스처럼 깊숙히 전진했고 뒤에 위치한 센터백 2명도 하프라인에 위치해서 라인을 좁히며 빌드업에 관여했다. 중원에선 3명의 미드필더들이 계속 위치 바꿔가며 기회 엿봤고 반레기도 내려와서 받아주는데 이탈리아 진영에 네덜란드 선수

뒷북 쩌는 유럽 여행 후기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전날 도착해서 숙소를 찾으로 고고씽 무슨 공원 광장 근처에 호텔이 있었는데 늦은 밤까지 연주하고 술 마시고 장난 아니었음ㅋㅋㅋ 역시 유럽에서도 제일 개방된 나라라는 포스가 풀풀~ㅋㅋㅋㅋ 숙소 가는 길에 있던 강 여긴 또 되게 동화(?) 같은 느낌이랄까 다리 위에서~ 황혼이 쩌십니당ㅋㅋㅋ 숙소 앞 거리~ㅋ 꽃 시장 갔다가 우리나라에 없는 튤립 꽃씨를 샀는데 (무려 그라데이션!) 아... 반입 안되서 버리고 온 슬픈 기억이... 그리고 고흐 박물관으로.. 엄청 헤맸다ㅠ 그래도 보고 온 미술관 중에선 젤 기억에 남았던듯 고흐가 왜 천재라고 하는지 직접 보니까 알겠더라ㅋㅋㅋㅋㅋ 여긴 어디였더라...; 고흐 미술관 갔다가 근처에서 찍은거 Amsterdam이라고 되있음 뭐 유명하다던데...

066_암스테르담 중앙역, 09-24 락커
자고 일어나니 어느덧, 시간이 바뀌고 나라도 바뀌어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입성! 역의 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빛에 먼지까지 선명했다. 가야할 곳은, 짐 보관소. 고장난 건지 잠시 오작동 중이었던 건지 모르겠던 중악역의 09-24번 락커. 분명히 제대로 잠궜는데도, 10초 뒤면 힘차게 열려서 닫고, 열리고를 무한반복하다가 결국 관리하는 아저씨께 도움을 청했다. 닫혔다. 방심하면 또 열릴지 모르지만, 친구의 손에 들린 카메라를 보고 삼손(Samsung)을 외치던 이 아저씨의 호탕함을 믿어보는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