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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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osts콜 제인
유능한 검사인 남편과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듯한 딸을 데리고 짐짓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처럼 보이는 조이. 그러나 임신 중이었던 그녀는 울혈성 심부전으로 인해 산모 자신의 목숨이 경각에 달리는 위기에 봉착한다. 뱃속의 아이도 소중하지만, 어쨌거나 지금 이대로라면 산모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 이에 조이의 담당 의사는 병원 간부들을 설득해 낙태 시술에 대한 허가를 받아보겠다 말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그 제안은 산모야 죽든 말든 건강한 아이를 낳아 이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 진짜 애국 아니겠는가-라는 사고방식으로 단단히 무장된 듯한 남성 중심 병원 간부들에 의해 반려 당한다. 그렇다고 목숨을 담보로 걸 수는 없는 일. 눈 딱 감고 계단 위에서 구를까도 생각했던 조이는 어느 날 우연히 제인에게 전
레벤느망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다루는 영화들은 지금까지 많았다. 그리고 그런 영화들 중 대부분의 기조가, 보통은 '모성'으로 귀결 되었지. 예상치 못했던, 또는 원치 않았던 임신이었을지라도 결국엔 아이를 낳으며 모성을 느낄 수 밖에 없게 된다는. 그러므로 어머니는 위대하고 또 위대한 존재라는. 물론 모성이 위대하다는 데에 일정 부분 동의한다. 그러나 모성이라는 요소를 배제하고, 임신한 또는 출산한 어머니를 어머니 말고 그냥 한 명의 여성으로 보는 시선은 아직까지도 영화적으로 많이 부족했다. 그 때문에 은 더욱 더 강력한 힘을 가진다. 열려라, 스포 천국! 아이를 가졌으니 무조건 낳아야만 한다는 말조차도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 어머니 말고 한 명의 인간으로 바로 서고 싶어하는
[어른들은 몰라요] 매운맛 낭만가출기
박화영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환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 좀 더 대중적인 영화를 추구했다는데 맵긴한데 낭만적이기도 해서 묘하게 괜찮았네요. 맥락이 없는 세대의 방황이라 보는 맛이 있고 흥미로웠고 그래서 툭툭 끊기는게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다만 힙합 음악을 스테이지 전환처럼 크고 강하게 많이 넣다보니 스위트홈까지는 아니라도 영화에서 튕겨져 나오는 느낌이라 아쉽긴 하네요. 이유미는 뭔가 천우희 어린 시절같은 느낌도 있고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하니도 배우 안희연이라 할만하게 꽤 괜찮았고 더 활동해주기를~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선 방은정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 같았지만 뒤로는 또 사귀고 사립학교로 보이는데 학교일보는 교장의 아들(?)과도 사귀다 임신하
석클링 (The Suckling.1990)
1990년에 ‘프란시스 테리’ 감독이 만든 크리쳐 호러 영화. 타이틀인 석클링은 한역하면 ‘젖먹이’라는 뜻이 있다. 내용은 1973년에 미국 브루클린의 뒷골목에 있는 낙태 시술소에서 10대 소녀 한 명만 살아남고 11명의 사람들이 살해당한 참극이 벌어졌는데, 그게 실은 살아남은 소녀가 낙태 시술을 받고 화장실 변기로 버려진 태아가 하수도에서 우연히 유독성 화학 물질을 뒤집어써서 괴물로 변해 집으로 돌아와 사람들을 해친 게 사건의 진상이라는 이야기다. 본작의 낙태 시술소는 전문적인 의료 기기가 갖춰진 병원이 아니라, 진짜 동네 뒷골목에 있는 허름한 집에서 1층에서는 낙태 수술. 2층에서는 매춘이 벌어지는 창관이다. 포주이자 병원장인 ‘빅마마’가 아들 ‘악셀’과 기도인 ‘셔먼’,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