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클링 (The Suckling.199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6월 9일 |
1990년에 ‘프란시스 테리’ 감독이 만든 크리쳐 호러 영화. 타이틀인 석클링은 한역하면 ‘젖먹이’라는 뜻이 있다. 내용은 1973년에 미국 브루클린의 뒷골목에 있는 낙태 시술소에서 10대 소녀 한 명만 살아남고 11명의 사람들이 살해당한 참극이 벌어졌는데, 그게 실은 살아남은 소녀가 낙태 시술을 받고 화장실 변기로 버려진 태아가 하수도에서 우연히 유독성 화학 물질을 뒤집어써서 괴물로 변해 집으로 돌아와 사람들을 해친 게 사건의 진상이라는 이야기다. 본작의 낙태 시술소는 전문적인 의료 기기가 갖춰진 병원이 아니라, 진짜 동네 뒷골목에 있는 허름한 집에서 1층에서는 낙태 수술. 2층에서는 매춘이 벌어지는 창관이다. 포주이자 병원장인 ‘빅마마’가 아들 ‘악셀’과 기도인 ‘셔먼’, 그
레지던트 이블 좀비 (Dead 7.201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4월 5일 |
2016년에 대니 로우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원제는 ‘데드 7’. 국내 번안 제목은 레지던트 이블 좀비. 한국에서는 2018년에 수입됐다. 내용은 좀비 역병이 돌아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세상이 황폐화된 후,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이 마을을 만들어 살아가는데 마녀 어포칼립타가 좀비들을 사육해 군대를 결성하여 물과 식량을 얻기 위해 여러 마을을 습격하자, 사막의 샘 마을에서 토벌단을 모집해 잭, 빌리, 데이지 제인, 위스키 죠, 바체로, 코모도, 사이렌 등으로 구성된 7명의 실력자들이 한 팀이 되어 어포칼립타 토벌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의 국내 번안 제목은 ‘레지던트 이블 좀비’지만 실제로 레지던트 이블(바이오 하자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오히려 본작은 구로
죠스, 1975
By DID U MISS ME ? | 2020년 6월 17일 |
떡잎부터 달랐던 스필버그를 볼 수 있는 그의 초기작. 그리고 불세출의 여름 영화. 모름지기 유럽 여행 가기 전엔 <테이큰>이랑 <호스텔> 한 번 봐줘야 되고, 해수욕 가기 전엔 <죠스>를 봐줘야 하는 것이다. 열려라, 스포 천국! 45년 전 영화인데? 지금 시점에서 다시 보면 조금 뻔한 구석이 있는 게 사실이다. 주인공들을 옥죄어 오는 수면 밑 괴생명체의 존재,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건을 덮으려고만 하는 지역 이기주의의 발현, 좁은 폐쇄공간 안에서 극명하게 다른 성격의 캐릭터들을 활용하는 방식 등. 그러나 앞서 말했듯 45년 전 영화이니, 그 클리셰들이 다 어디에서 왔는가-를 역추적하면 결국 <죠스>가 나올 것이다.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는
[다크 앤드 위키드] 유린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6월 18일 |
홍보에 우선 유전을 내세우고 있는데다 로튼평도 나쁘지 않아서 기대했던 공포영화 다크 앤드 위키드로 익무 시사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서양 공포는 찝찝한 동양 공포물과 달리 귀신적인 느낌이 적어서 괜찮았는데 이건 서양인의 눈으로 그린 동양풍 공포영화로 보여 꽤나... 무서웠네요.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이고 특히 이쪽에 약해서 반쯤은 가리고 본 것 도 같고 와... 가족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소원한 사이의 구성원들을 다루는데 유린이라는 느낌으로 잘 연출해서 마음에 들었네요. 브라이언 버티노 감독의 작품은 처음보는데 좋아서 아쉽다고 볼 수도, 작품적으로 보면 딱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는 영화라 공포물 쪼렙으로선 추천할만합니다. 고렙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무섭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