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함께 화성에 온 마크 와트니. 탐사대는 모래 폭풍 속으로 사라진 마크를 뒤로한 채 화성을 떠나게 된다. 눈을 뜬 마크는 홀로 남겨진 사실과 다음 탐사대가 오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 앞에서 삶과 죽음의 가능성을 저울질한다. '화성에서 죽을 수 없다'는 결심과 동시에 식량, 물, 공기의 양을 파악하고 식단을 짠다. 있는 것으로 부족하니 만들고 키울 계획도 세우고, 지구와의 교신을 위해 이전 탐사대의 족적을 따라 무모한 여정길에 오르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외로움에 미쳐 날뛰기 보다, 되려 '난 해적왕!'이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식상하지만) 호랑이 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 물, 공기, 먹거리가 없는 화성에서도 정신력의 승리를 보여준다. 물론 <인터스텔라>의 파일럿 쿠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