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어든 "한국은 왜 친선전을 활용하지 않나" 명색이 한국 물 좀 먹었다는 축구 전문가가 이런 글을 써붙이니 좀 당황스럽다. 원론상 맞는 말이긴 한데, 현재 한국 국대는 좀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지 않은가. 잠비아전 봤으면 선수들 움직임이 얼마나 굼떴는지도 봤을텐데, 올해 스플릿 시스템 제도가 도입된 거 아는 사람은 지금 국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허덕이고 있는 것도 알 거다. 기존 시즌 경기 수에 14경기를 더 뛰는게 적응이 안됐으니까.. 몇몇 선수들은 올림픽까지 뛰었고.. 오죽하면 최 감독이 그렇게 아끼는 이동국 선수를 이번에 뺐겠나. 물론 평가전을 치루는게 조직력 향상면에서 큰 도움이 되는 건 맞지만, 현재 한국선수들의 상황도 좀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