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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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 Iron Man (2008)

아이언맨 / Iron Man (2008)

멧가비|2014년 4월 18일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밖에 없었던 슈퍼히어로 시장에 홀연히 나타난 무명의 깡통남. 마블의 첫 자체 제작 영화는 동시에 아이언맨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였다. 이 전까지는 없던 쿨함이 작품의 매력이다. 정체를 감추느라 허둥대지도 않고 복수심에 불타오르지도 않는다. 그냥 어느 순간 갑자기 대의를 깨달은 토니 스타크는 누가 뭐래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 게다가 영화가 끝날 때 쯤 자기 입으로 그냥 정체를 밝혀버리는 대찬 마무리까지. 이 작품 하나가 앞으로 이어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체의 정서를 정립하게 된다. 세계관에 대한 떡밥이라든지 마블 영화 특유의 그 어떤 개그 코드라든지 하는 것들. 독특한 건 본격적인 액션이 시작되는 중반 이후보다 그에 이르는 과정이 더 재미있다는 점이다.

마블 원샷: 올 헤일 더 킹 / Marvel One-Shot: All Hail the King (2014)

마블 원샷: 올 헤일 더 킹 / Marvel One-Shot: All Hail the King (2014)

멧가비|2014년 4월 11일

'토르 다크 월드' 블루레이에 포함된 단편. '아이언맨 3'의 후일담을 다룬다. 빠돌이들에 의해 나름대로 편안한 수감 생활을 즐기는 가짜 만다린 슬래터리의 앞에 진짜 만다린의 부하가 나타나서는 슬래터리를 잡아가는 이야기. 전체적으로는 짭다린의 개그 원맨쇼를 보면서 깨알같이 등장하는 저스틴 해머 구경도 하는 영화 되시겠다. 그러면서 마블 원샷 이래 처음으로 후속작 떡밥을 던지기도 한다. 이젠 더 이상 곁다리 단편이 아닌겨. 이 쪽 역시 본편격인 아이언맨 시리즈처럼 얄미운 뺀질이가 계속 깐죽 깐죽 거리는 영화 쯤 된다. 감독들이 다 다른데 어째 원샷 단편들이 전부 본편격 작품들의 분위기마저 닮는다. 우연이 아니라 이 마저 기획이라면 마블 진짜 짱이다.

마블 원샷: 에이전트 카터 / Marvel One-Shot: Agent Carter (2013)

마블 원샷: 에이전트 카터 / Marvel One-Shot: Agent Carter (2013)

멧가비|2014년 4월 11일

'아이언맨 3' 블루레이에 포함된 단편. '퍼스트 어벤저'의 1년 후를 다룬다. 주인공은 슬퍼하는 얼굴이 예쁜 페기 카터. 이 쯤에서 본편 배우들을 직접 출연 시키는 등 단편의 고퀄화가 이뤄지는 듯 하다. 페기, 하워드 스타크, 덤덤 듀간 무려 셋이나. 게다가 주요 인물인 카터가 창설 초기 쉴드에 취직되는 계기를 다루는 등, 조금 더 큰 줄거리에 근접한 이야기들을 다루는 영화다. '퍼스트 어벤저'의 마지막 장면에서 페기와의 데이트 약속을 떠올리며 아련한 표정을 짓던 캡틴의 모습과, 본작 도입부에 캡틴의 사진을 보며 슬픈 듯 하면서도 덤덤한 페기의 표정이 묘한 대구를 이룬다. 본편 격인 '퍼스트 어벤저'처럼 적당한 시대극풍 느낌과 아련한 분위기가 좋다. 실력 하나로 성차별을 극복한다는 이

마블 원샷: 아이템 47 / Marvel One-Shot: Item 47 (2012)

마블 원샷: 아이템 47 / Marvel One-Shot: Item 47 (2012)

멧가비|2014년 4월 11일

'어벤저스' 블루레이에 포함된 단편. 시점상 본편의 직후를 다룬다. 마블판 보니와 클라이드 쯤 되는 베니와 클레어는 난장판이 된 뉴욕에서 득템한 치타우리의 레이저 총을 사용해 은행 강도질을 하다가 쉴드의 눈에 띄이고, 결국 재스퍼 요원에 의해 체포된다. 그러다가 무기 활용능력 1급 실력을 인정 받아 쉴드 요원이 된다는 이야기. 짧고 가볍지만 유쾌하다. 어벤저스의 사소한 후일담을 다룬다는 점이 재미있다. 본편과 마찬가지로 액션과 개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베니와 클레어가 에오쉴에 나올 가능성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