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대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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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가 선수 고르는 법.

By 곰돌씨의 움막 | 2012년 11월 16일 | 
김응용 감독은 해태 시절부터 일단 크고, 떠바리 넓은 애들을 사랑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본인이 상당한 거구인데다, 강타자 출신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적어도 이 성향만은 일정했지요. 삼성에서 조동찬이 할배한테 귀여움 받은것도 다 비슷한 이유. 그래서 일단 덩치크고, 싹수 좀 보인다 싶으면 기회를 줍니다. 단, 할배는 성적 못내면 얄짤 없습니다. 결국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 이거지요, 선동렬은 새벽 세시까지 술퍼마시고 와도 다음날 완투했으니 내버려 둔것 뿐, 저냥반이 좋게 대해준다고 그게 끝까지 갈거라고 맘 놨다간 서산에서 해지는거 보다가 선수생활 쫑낼 가능성이 농후하지요. 사실 그래서 걱정되는 놈들이 몇놈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