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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호수의 여운을 품고 - Medicine Lake에서 재스퍼의 저녁까지 : 캐나다 일주 - 51

멀린 호수의 여운을 품고 - Medicine Lake에서 재스퍼의 저녁까지 : 캐나다 일주 - 51

2025 6. 29 : 41일째 - 4 스피릿 아일랜드와 멀린 호의 장엄한 풍경을 뒤로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공기가 아침보다 한결 따뜻하고, 햇살은 설산의 능선을 따라 길게 비치고 있다. 매디슨 호수(Medicine Lake)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름에는 빙하 물이 녹아 호수 수위가 범람하면서 멀린 협곡 아래의 매디슨 강(Medicine River)으로 흘러간다. 불타버린 숲의 앙상한 가지 모습이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도로변 호숫가에 실제로 독수리 둥지가 있다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멀리서 날개를 활짝 편 독수리 한 마리가 유유히 하늘을 가로지르다가 둥지에 앉는 모습이 잡혔다. 그 모습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둥.......

초록빛의 호수와 설산의 교향곡 - Maligne Lake : 캐나다 일주 - 48

초록빛의 호수와 설산의 교향곡 - Maligne Lake : 캐나다 일주 - 48

2025. 6. 29 : 41일째 - 1 오늘의 여정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멀린 호(Maligne Lake)를 구경 후 돌아오는 길에 메디신 호수와 멀린 캐년을 들리는 동선이다. 호수는 재스퍼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48km, 차로 50분 남짓 떨어진 곳이다. 아침 햇살이 재스퍼의 숲을 은빛으로 비출 무렵, 숙소인 Forest Park Hotel의 창문 너머로 산새 소리가 들려온다. 맑은 공기에 커피 한 잔을 들고 서 있자니, 어제의 피로가 모두 사라진다. 이른 아침이라 도로 위는 한산했고, 창밖으로는 Athabasca River가 구불구불 흐르며 우리를 안내한다. 작년의 산불로 새카맣게 타버리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흔적이 보는 이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낸.......

2015.08.27. 재스퍼

2015.08.27. 재스퍼

2015 |2015년 12월 3일

#0 보통 록키산맥 투어라고 하면 밴프를 떠올린다. (사실은 그냥 물어보면 아예 모른다) 어차피 차를 몰고 가는 것도 아니고 해서, 어디가 나을까 하고 찾다가 결국 재스퍼를 선택. 아마 밴프였으면 캘거리로 와서 밴프로 가는 루트를 잡았겠지 싶은데 사실 재스퍼로 잡은 가장 큰 이유는 그러니까 이거 (VIA RAIL, 토론토-밴쿠버, 그러니까 캐나다 횡단열차) 토론토에서 밴쿠버, 캐나다 전체를 3일?정도에 걸쳐 횡단하는 비아레일, 이걸 타고싶다는 생각이었다. 록키산맥을 지나가는 루트라 정말 경치가 멋있다길래 정말 타보고 싶었던데다가 (비아레일 1인실) 1인실 침대칸! 왠지 기차에 대한 로망 + 침대칸 기차를 한번도 안타봐서 침대칸 기차에 대한 로망까지 더해져서 꼭 타봐야지 라고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