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 호수의 여운을 품고 - Medicine Lake에서 재스퍼의 저녁까지 : 캐나다 일주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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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호수의 여운을 품고 - Medicine Lake에서 재스퍼의 저녁까지 : 캐나다 일주 - 51

멀린 호수의 여운을 품고 - Medicine Lake에서 재스퍼의 저녁까지 : 캐나다 일주 - 51

2025 6. 29 : 41일째 - 4 스피릿 아일랜드와 멀린 호의 장엄한 풍경을 뒤로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공기가 아침보다 한결 따뜻하고, 햇살은 설산의 능선을 따라 길게 비치고 있다. 매디슨 호수(Medicine Lake)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름에는 빙하 물이 녹아 호수 수위가 범람하면서 멀린 협곡 아래의 매디슨 강(Medicine River)으로 흘러간다. 불타버린 숲의 앙상한 가지 모습이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도로변 호숫가에 실제로 독수리 둥지가 있다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멀리서 날개를 활짝 편 독수리 한 마리가 유유히 하늘을 가로지르다가 둥지에 앉는 모습이 잡혔다. 그 모습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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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6. : 48일째 - 1 정들었던 캔모어 숙소 앞에서 가족들과 마지막 기념 샷을 남기고 출발한다. 아쉽게도 캔모어의 상징인 '쓰리 시스터즈(Three Sisters)' 봉우리가 구름에 가려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마치 우리가 떠나는 것이 아쉬워 숨어버린 듯하다. 그래도 마지막 기념 샷을 남긴다. 1번 하이웨이인 Trans-Canada Highway로 다음 목적지인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로 향한다. 아이스필즈 파크웨이에 비하면 거대한 봉우리들이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지만, 여전히 로키 특유의 광활함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게 한다. 하지만 로키는 로키이다. 차창 밖으로 2,948m 높이의 런들 산(Mount Rundle)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로키 산맥의 영혼을 품은 미네완카 호수 : 캐나다 일주 -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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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5. : 47일째 - 2 1번 하이웨이(Trans-Canada Hwy)를 타고 시원하게 달리니 34km 거리가 금방이다. 하이웨이를 빠지면 울창한 숲길이 나타나고, 천천히 고도가 낮아지며 그 끝에 거대한 미네완카 호수(Lake Minnewanka)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안내판은 항상 영어와 불어 2개 국어로 되어 있다. 캐나다의 공용어가 두 개이므로. 주차장에 차를 대고 호수로 걸어가는 길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빽빽한 침엽수림 사이에 놓인 피크닉 테이블들이다. 삼삼오오 모여 햇살을 즐기고, 그늘에선 식사하는 모습이 여유롭다. . 카약, 카누를 렌트할 수 있고 크루즈를 탈 수 있는 보트 선착장이다. 쌓아둔 둑을 보면 인공 호수임을 한.......

1988년의 함성, 캔모어 노르딕 센터 : 캐나다 일주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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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5. : 47일째 - 1 오늘은 캔모어 외곽을 둘러보고 노르딕 센터를 구경하는 일정이다. 오전 동선이다. 캔모어 노르딕 센터로 향하기 전, 문득 타운 외곽의 모습이 궁금해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다운타운을 벗어나 쓰리 시스터즈 파크(Three Sisters Park) 방향으로 핸들을 돌린다. 빌리지 안에서 우리 가족을 반갑게 맞이한 건 캔모어 기차 놀이터(Canmore Train Playground)이다. 이름처럼 기차 모양을 테마로 한 아담한 놀이터로 미끄럼틀, 오르기 기구, 그네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이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 손주들이 즐기는 모습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지역은 Three Sisters Mountain Village(TSMV)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