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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설전과 전투 균형의 맛, 묵직한 여운

<남한산성> 설전과 전투 균형의 맛, 묵직한 여운

17세 여진의 청나라 공격에 피신한 인조 그리고 최명길과 김상헌 두 충신들이 대립하며 조신의 위기를 넘기려는 역사적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소설 [남한산성]을 영화화 한 시사회를 친구와 다녀왔다. ​일단은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판의 의견대립의 치열함은 여전함이 느껴졌으며 또한 신분 차별에 의한 속터지는 이야기들이 고립무원의 위태로운 상황과 맞물려 더욱 분통이 터졌다. ​강국에 눈치보며 난국을 넘겨 사느냐 죽느냐 하는 긴박한 과정을 세세하게 그려내니 속이 쓰리기도 했다. 풍전등화의 아슬아슬함에 무시무시한 눈발 속 전투 장면이 매우 디테일하고 강렬하게 대형 스크린을 가득 채워 그 스케일에 압도되었다. ​전란의 구석구석 살고 죽는 모습들이 현실감있게 그려지는 동시에 인물들의 입으로 싸우

[해피 버스데이] 추억의 공유

[해피 버스데이] 추억의 공유

타누키의 MAGIC-BOX|2017년 9월 30일

원제목은 생일카드인 것같은데 약하다고 생각했는지 제목을 바꾼~ 딸인 하시모토 아이와 어머니 미야자키 아오이의 스토리가 메인으로 생일카드를 통해 추억과 미래를 공유해나가는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네요. 물론 일본 특유의 정극적인 연기는 오랜만이라 적응하기 좀 어려웠지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괜찮아진~다만 전체관람가다운 내용이라 추천하기엔 soso~ 뭔가 했는데 뜨개질감일 줄이야;;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을 병에 걸려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생일에 카드를 미리 써서 준다는 내용인데 그러면서 엄마의 과거도 알게 되고 그러면서도 반항심도 들고~ 하는게 신기하더군요. 연기만 좀 ㅠㅠ 그래도 부모의 추억을 알고 싶다는 생각은 다시금 해봅니다. 한번씩 자서전

<킹스맨:골든 서클>IMAX -푸짐한 후편, 씁쓸한 뒷맛

<킹스맨:골든 서클>IMAX -푸짐한 후편, 씁쓸한 뒷맛

전작의 http://songrea88.egloos.com/5835360 뜨거운 관객 반응으로 후편을 일찍부터 기대하고 있던 영화 아이맥스 시사회를 다녀왔다. ​스크린과 너무 가까운 앞자리 맨 왼쪽 좌석이라는 아쉬운 여건이었지만 막상 영화가 시작되니 시야확보가 생각보다 덜 불편했다. 게다가 워낙 고화질이라 새로 리모델링한 대형 아이맥스로 보는 맛이 시작부터 역시나 강렬했는데, 강도 높은 자동차와 몸싸움 액션을 따라가는데 눈동자가 매우 힘겹기도 했다. ​귀청을 뚫을 것 같은 자동차 엔진과 총격의 굉음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테마 음악이 합세하니 이미 시작부터 맥박수가 상승하였다. ​한편 전편의 미친 악당 못지않은 새로운 크레이지 사이코의 극한의 존재감과 화려하기 그지없는

[어 퍼펙트 데이] 운수 나쁜 날

[어 퍼펙트 데이] 운수 나쁜 날

타누키의 MAGIC-BOX|2017년 9월 26일

보스니아 내전 전후의 NGO 활동을 웃프게 그린 작품으로 연출과 연기 모두 마음에 드는 영화입니다. 우리에겐 운수 좋은 날이 우선 생각날만하면서도 재밌는지라 꽤 좋았네요. 약간 전시상황답게 PTSD 캐릭터가 많지만 ㅎㅎ 단점을 굳~이 찾자면 꼼꼼한 캐릭터 배치와 꼼꼼한 떡밥회수로 살짝 정형적이라면 정형적이랄까~ 그래도 베니치오 델 토로를 위시해 각 캐릭터들의 매력이 워낙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거기에 아역까지~~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역인 엘다 로지도빅과 베니치오 델 토로 공 찾기부터 공 팔기까지 메인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는데 뻔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그려내서 너무 마음에 들었네요. 거기에 찔러준 돈까지 ㅜㅜ 언발에 오줌누기라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