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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_about a boy
니들이 다 해먹어라.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렇지도 않고, 또 그러면 안 돼요. / 자율과 유행2

150_녹아드는 낮
가벼운 어깨로 25번 버스가 서는 정류장으로 가는 길. (이 버스의 종점은 운터베르크 산) 머리 위에 떠 있는 간판조차 그냥은 지나칠 수 없다. 먹으면 무슨 맛이 날지 어엄청 궁금했던 악기와 음표 모양의 빵. 음악의 고장의 빵가게는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골목 골목의 끝, 강이 흘렀다. 시야가 넓게 트이니 비로소 짤츠부르크구나! 한낮이 되자 반팔을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따수워졌다. 크게 구불거리는 긴 강 사이를 잇는 다리는 다양한 머리색의 여행자들로 북적거렸다. 걷지 않아도 떠밀려 갈 수 있을 정도. 정류장으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지 말아야 하는데 뭔가

149_세인트 세바스찬
짤츠부르크로 가는 열차 안에서 어제 사둔 리터스초콜릿을 다 먹었다.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 어려웠던 것에 비하면, 먹는 건 너무 쉽고 빠르다. 허망한 마음으로 어제의 일기까지 다 써내려갈 무렵 짤츠부르크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짐을 챙기고 역을 나오니 공기가 선선했다. 여기는 날씨가 너무 좋다. 햇빛도 그만큼 강력하다. 빨리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이 날씨를 만끽하고 싶다!!!! 진정하고, 일단 역 근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짤츠부르크 원데이 카드를 사는데, 우리가 가기로 정한 숙소의 위치까지 지도에 표시해주는 데스크 직원분께 약 1분간 감동하고 20분 거리를 걸었다. 그 20분 역시 감동. 하

유럽여행 8일차 (4) 할슈타트에서 귀환하는 험난한 길
소금광산에서 이제 배를 타고 돌아가러 선착장으로 걸어간다. 어디서 봐도 이 마을은 정말 아름답구나. 다시 봐도 아름다운 마을을 보면서 마을의 중앙에 있는 나룻터로 향하는데 걸어가면서 생각해보니 살짝 문제가 생겼다. 원래 계획이라면 할슈타트에서 떠나는게 14시 36분 열차여야하는데, 소금광산에서 내려왔을 때 이미 15시를 넘겼으니 그 열차는 바이바이인 상황. 얼른가서 배를 타고 건너가서 다음 열차를 타고 가야한다. 한 두시간 간격으로 열차가 있고 뮌헨까지 가는게 거진 5시간 걸리므로 까딱하면 뮌헨까지 못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 근데 일단 마을이 예쁘니까 풍경을 감상하면서 걸어갔다. 이런 집에서 살면 조금만 좋다가 심심해지겠지? 골목길 사이로 교회탑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