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_녹아드는 낮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3월 12일 |
![150_녹아드는 낮](https://img.zoomtrend.com/2013/03/12/b0115352_513ebdc92aa54.jpg)
가벼운 어깨로 25번 버스가 서는 정류장으로 가는 길. (이 버스의 종점은 운터베르크 산) 머리 위에 떠 있는 간판조차 그냥은 지나칠 수 없다. 먹으면 무슨 맛이 날지 어엄청 궁금했던 악기와 음표 모양의 빵. 음악의 고장의 빵가게는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골목 골목의 끝, 강이 흘렀다. 시야가 넓게 트이니 비로소 짤츠부르크구나! 한낮이 되자 반팔을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따수워졌다. 크게 구불거리는 긴 강 사이를 잇는 다리는 다양한 머리색의 여행자들로 북적거렸다. 걷지 않아도 떠밀려 갈 수 있을 정도. 정류장으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지 말아야 하는데 뭔가
오스트리아 빈 - 왕실 보석 관람 & 보석
By 라디오작가 지망생 및 회사원 | 2015년 1월 18일 |
![오스트리아 빈 - 왕실 보석 관람 & 보석](https://img.zoomtrend.com/2015/01/18/f0054185_54bb06df67277.jpg)
세상 천지 비싼 보석들은 다 여기 있음 - 유. 럽. 왕. 실. 나만의 유럽여행 테마가 있다면 바로 왕실 보석 관람, 유일하게 사진촬영을 허락하신 오스트리아 빈의 씨씨박물관...!! 덕분에 값나가는 보석들을 미친듯이 사진에 담아올 수 있었다. 왜 보석이 비싼 것일까, 저 돌덩이가 뭐라고 저렇게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일까, 심지어 내 눈에 그리 아름답지도 않은걸, 뭐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 나도 보석을 깊게 공부하기 전에는 사실 아름다움 외에 무슨 가치가 더 필요한가 의문이 들었으니. 사실 1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쎄고쎘다. 하지만 안에도 밖에도 티끌 하나, 흠집 하나 없고 게다가 노리끼리함 없이 'colorless'한 1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표면의 흠집을 깎아 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