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Posts
95 posts
서른아홉, 처음으로 죽음을 공부했습니다.
#서른아홉_처음으로죽음을공부했습니다 일곱 번째 책의 가제입니다. 이런 내용으로 글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이, 하나의 꼭지입니다. 그래서 작가의 의중을 온전히 이해하고자 여러 번 읽고 사색하는 시간을 길게 호흡하며 갖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이번 원고의 일부이며, 어떤 글을 쓰고 있는지 궁금한 독자분들을 위해 살포시 공유합니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죽음과 죽어감》 가을도 아닌데 가슴속에 오래도록 찬바람이 불었다. 《죽음과 죽어감》의 첫 장을 펼친 순간, 나는 이해인 수녀의 시를 마주했다. “매일 조금씩 / 죽음을 향해 가면서도 / 죽음을 잊고 살다가 누군가의 임종 소식에 접하면 /.......
![[오늘의 도서관 3월(330호)] 책으로 만나는 명사 | 당연한 죽음, 당연하지 않은 삶 이호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https://img.zoomtrend.com/2025/03/04/1a666a82-4b34-5061-8b3c-2430c188e08b.jpg)
[오늘의 도서관 3월(330호)] 책으로 만나는 명사 | 당연한 죽음, 당연하지 않은 삶 이호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당연한 죽음’을 통해 ‘당연하지 않은 삶’을 배우는 사람.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울 수 있도록, 세 상을 떠난 이가 세상에 남은 이를 가르칠 수 있도록 죽음의 의미를 번역하고 기록하는 사람. 30여 년간 약 4,000여 건의 시신 부검을 해온 사람. 이 책은 법의학자 이호가 써 내려간 삶 의 기록이다. 그렇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덮는 순간까지 독자가 만나게 되는 것은 숱한 죽 음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분명 삶의 기록이다. 이 책이 제사(題辭)로 인용하고 있 는 몽테뉴의 《수상록》 속 문장 1처럼 죽음을 가르치는 사람은 동시에 삶도 가르치기 때문이다. 글 하혁진(문학평론가) ‘삼인칭’의 죽음 우리 사회는 죽음에 관한 사.......

인공지능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
AI가 나의 하루 일정을 완전히 짜주는 시대가 온다면…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단계를 부탁하고 싶다.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서 이제는 포기하고 싶을 때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아무리 책을 읽고,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열심히 살아가려고 해도 좀처럼 삶이라는 게 편안히 살아갈 수가 없다. 이제는 지쳤다. AI가 나의 하루 일정을 완전히 짜주는 시대가 온다면 하루 동안 생을 가장 깔끔하고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그런 하루를 부탁하고 싶다. 사는 것도 이제 귀찮다.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고 결국 헤어진다
회사에서 나의 업무 중 하나는 출판사 미팅이다.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오후 시간 대부분을 출판사 미팅으로 시간을 보낸다. 신간을 서점에서 어떻게 알릴지 논의하는 자리다. 미팅룸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 중 익숙한 얼굴이 많다. 16년째 다니고 있으니까. 신규 출판사도 있고, 새로 이 업계에 발을 들이는 젊은 사람도 있으니 초면인 사람도 있다. 며칠 전이다. 분명 신규 출판사인데 대표님 얼굴이 낯익은 거다. 다른 출판사 다니히다 독립하셨나? 이야기 나누다 보니, 그 출판사 대표님은 이전에 언론사 기자였다. 내가 대학생 인턴으로 2달 정도 생활했던 바로 그 언론사! 언론사도 수많은 사람이 일하는 곳이니, 그럴 수 있다 쳐도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