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413 posts목격자: 눈이 없는 아이 (无眸之杀.2018)
2018년에 중국에서 ‘심용’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MBC 시트콤 ‘논스톱 5’와 야구 시구로 잘 알려진 한국 배우 ‘홍수아’가 주연을 맡았다. 원제는 무모지살(无眸之杀). 한국 개봉판 번안 제목은 목격자: 눈이 없는 아이다. 중국 본토에서는 2018년 3월에 개봉했는데, 한국에서는 2020년 1월에 개봉했다. 내용은 사람들이 두 눈이 뽑힌 채 살해당하는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 현장에 항상 같은 인형이 남아 있는데, 강성일보의 기자 ‘진동’이 그 사건을 취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편 스토리는 여러 가지로 볼 때 애매한 구석이 많다. 일단, 작중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이 기본적으로 복수극인데. 보통, 복수극하면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자와 공범을 대상으로
오디션, 1999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나는 정말로 무서운 영화를 못 본다. 무서운 영화 뿐만 아니라 잔인한 묘사를 핵심으로 삼는 고어 영화도 못보고, 꼭 공포나 고어 영화가 아니더라도 불편한 이미지들을 나열하는 영화들 역시 기피하는 편이다. 이유는 언제나 그랬듯 그냥 내가 겁이 많아서. 때문에 이 영화도 평소의 나였다면 절대 안 볼 종류의 영화였던 것. 그러나 꼭 봐야만 하는 일이 생겨서 결국 봐버렸다. 일단 좆같은 건 사실이다. 뭐, 좋게 본 사람들도 많겠지만 어쨌거나 내 개인 취향으로는 참으로 좆같은 영화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존나 기괴하게 무서운 이미지들은 계속 펼쳐지지, 불편하고 심지어는 더럽게까지 느껴지는 묘사는 속을 또 거북하게 만들고, 여기에 막판 라면스프 마냥 첨가되는 절
미친 한 페이지(狂つた一頁.1926)
1926년에 ‘기누가사 데이노스케’ 감독이 만든 일본 영화. 일본 최초의 아방가르드 영화를 표방하고 있다. 내용은 선원이었던 늙은 남자가 자신의 학대로 인해 미친 아내를 돌보기 위해 아내가 입원한 정신병원에 관리인으로 취직했는데. 어느날 남자의 딸이 연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를 찾아왔다가, 어머니가 미친 사람이란 걸 연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1950년에 필름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프린트와 네가 필름이 소실되어 현존하지 않는 작품이 됐었는데, 그로부터 21년 후인 1971년에 기누가사 데이노스케 감독의 집 창고에 있던 뒤주에서 우연히 네거 필름이 발견되어 1975년 미국의 ‘뉴라인 시네마’를 통해 배급되어 공개됐다. 본래 1926년에
인비저블맨
야심차게 추진했던 다크 유니버스가 한 방으로 타이타닉 신세되자 는?, 유니버설은 DC 마냥 따로국밥 전술을 시전 하기에 이른다. 세계관 연동이고 나발이고 일단 단일 영화들의 진행을 최우선 하겠다는 것. 진작 그렇게 하지 때문에 영화는 다른 유니버설 몬스터들인 늑대인간이나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등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 떡밥도 없음. 그냥 차분하고 담백하게 진행되는 영화. 그러다보니, 유니버설 몬스터 영화라는 정체성보다는 어째 블룸하우스의 정체성이 더 짙게 들어간 느낌이다. 감독의 전작이었던 풍미도 살짝 나고. 스포일러맨! 다 떠나서, 근래 본 것들 중 가장 완벽한 주연 배우 캐스팅을 갖고 있는 영화라 하겠다. 내가 엘리자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