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1999
By DID U MISS ME ? | 2020년 3월 14일 |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나는 정말로 무서운 영화를 못 본다. 무서운 영화 뿐만 아니라 잔인한 묘사를 핵심으로 삼는 고어 영화도 못보고, 꼭 공포나 고어 영화가 아니더라도 불편한 이미지들을 나열하는 영화들 역시 기피하는 편이다. 이유는 언제나 그랬듯 그냥 내가 겁이 많아서. 때문에 이 영화도 평소의 나였다면 절대 안 볼 종류의 영화였던 것. 그러나 꼭 봐야만 하는 일이 생겨서 결국 봐버렸다. 일단 좆같은 건 사실이다. 뭐, 좋게 본 사람들도 많겠지만 어쨌거나 내 개인 취향으로는 참으로 좆같은 영화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존나 기괴하게 무서운 이미지들은 계속 펼쳐지지, 불편하고 심지어는 더럽게까지 느껴지는 묘사는 속을 또 거북하게 만들고, 여기에 막판 라면스프 마냥 첨가되는 절
"엘로우스톤" 이라는 작품의 스핀오프, "1923" 스틸컷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11월 28일 |
옐로우스톤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꽤 놀란 드라마죠. 매력이 강한데, 보기 힘들다는게 문제긴 햇죠. 그나마 티빙을 통해서 볼 수 있게 되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물건이긴 합니다. 시골 정치 이야기라서 독특한 데가 많거든요.
룸(Room, 2015)
By 혼자 즐거운 황무지 블로그 | 2016년 4월 3일 |
좁은 방안에 납치, 감금되어 5년을 지내며 아이를 낳고, 그 아이와 세상으로 나온 한 모자의 실화....라는 것을 영화화 한다고 생각했을 때 많은 것이 떠오른다. 평범하게 행복한 한 여고생이 길에서 누군가를 도우려다 납치를 당하는 긴박한 장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좁은 방안에서의 심리 변화, 납치범과 보내는 끔찍한 5년, 그리고 어린 나이에 몸도 마음도 건강하지 않을 상황에서 맞이했을 임신과 출산, 가까스로 낳았을 아이와의 생존과 투쟁, 그리고 드라마틱한 탈출, 다시 찾은 삶에 대한 기쁨과 환희... 같은 것들. 그러나 영화는 앞서 5년의 이야기는 모두 싹둑 잘라먹는다. 영화가 시작하면, 좁은 방에 엄마와 아이가 있고, 아이는 집안의 모든 사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이 첫 장면
일본영화 앤 덴 데어 워즈 라이트 | 이우라 아라타 & 에이타의 끝없는 길
By 덕후 | 2017년 12월 31일 |
앤 덴 데어 워즈 라이트 살의조차 정면으로 받아들이다 이우라 아라타 & 에이타의 끝없는 길 이우라 아라타 (井浦新)와 에이타 (瑛太)가 첫 공연한 '빛 (히카리)' [배를 엮다 (舟を編む, 일본 영화 행복한 사전 원작)] 등으로 알려진 미우라 시온 씨의 동명 소설을 안녕, 계곡 (さよなら渓谷), 마호로 역 (まほろ駅前) 시리즈의 오모리 타츠시 감독이 영화화했다. 외딴 섬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현장에 있던 소꿉친구 소년소녀 3명. 그러나 그 직후의 천재 (天災) 의해 사건은 흐지부지, 25년 후, 각각의 길을 걸었던 3명이 뜻밖의 재회를 이룬다는 스토리다.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2사람이 서로에 대해 신경지를 지향한 오오모리 감독의 연출법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