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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여행 (3) 대구에서 경주로 가다
대구 찜질방에서 푹 자고 일어났다. 낯선 곳에서는 늦게 자도 빨리 일어나는 편이어서 쿨쿨자는 친구를 내버려두고 혼자 수면실 밖으로 나왔다. 여기가 찜질방이 아니라 모텔이나 여관 같은 일반 숙소였으면 밖에 나가서 혼자 산책도 하고 할텐데... 다음엔 이 점을 고려해서 잠자리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달리 할 일은 없고, 핸드폰 배터리는 최대한 아껴두고 싶어서 아날로그적인 일을 했다. 찜질방 한켠에 앉아 손편지 주고받는 친구에게 편지쓰기. 어떤 할머니 한 분이 다가와 '너는 이른 아침부터 무얼 하고 있니? 공부를 하고 있는거니?' 에 해당하는 사투리를 구사하셨고, 한 5초 뒤에야 무슨 말인지 이해한 나는 과연 이 분께서 내 말을 알아들을까 걱정하며 '공부는 아니고 편지를 쓰고 있어요' 라고 또

즉흥여행 (2) 대구 찜질방에서 하룻밤 자다
대구역에 도착한 우리들은 역으로 나와 적당히 인증샷을 찍었다. 내 캐논 익서스는 야간촬영에 매우 취약한지라 친구가 오빠한테 훔쳐왔다는 똑딱이 종결자 루믹스로 촬영했다. 하... 깨끗하게 나오는것 보소... (하지만 친구는 사진을 대충 찍은거 같다 잘 좀 찍어주지) 여튼 내껄로 찍으면 노이즈 쩌는데... 레알 탐난다... 내가 들고 다니면서 제 3의 눈 장착모드로 이것저것 찍고 싶었다. 하지만 친구 오빠꺼라서 빌려달라고 하기도 좀 그랬고, 친구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말도 못꺼냈다. 힝... 내 카메라의 다섯배 정도는 좋은 카메라가 옆에 있는데 쓰질 못하다니 하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짐... 다시 대구 이야기로 돌아와서. 사실 친구와 대구역에 내릴 때

즉흥여행 (1) 서울역에서 떠나는 ㅊ... 처... 청춘 즉흥여행
4월 30일. 조만간 포스팅을 할 '어떤 일' 때문에 알바를 쉬고 신체검사를 받으러 갔다.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예약을 해놔서, 아침부터 준비해야 했다. 준비하는 도중, 과장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대충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 휴식 ㄱㄱ" 라는 내용이었다. 오호라, 근로자의 날이라. 그렇다면 나에게 지금 하루하고도 (검진받는 시간을 빼면) 반나절이라는 자유시간이 주어진게다. 이렇게 날씨 좋은 봄날, 하루하고도 반나절이란 시간을 집에서 소비할 수 없었다. 어딘가 가볼까? 하지만 집안에서 가녀린 막내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인지라 혼자서 외박했다간 아부지가 소방호스로 묶어서 옥상에 매달아 버리실거다. 동행인이 필요하다. 나처럼 한가할 것 같은 16년지기 친구에게 연락을 해봤다. "
![[K리그 클래식 7R] 전북의 무난한 승리…서울의 승리는 언제쯤?](https://img.zoomtrend.com/2013/04/18/e0041802_516ea2220e6e3.jpg)
[K리그 클래식 7R] 전북의 무난한 승리…서울의 승리는 언제쯤?
전북이 지난 성남전의 패배를 뒤로하고 대구에게 깔끔한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요즘 에닝요 미친것 같다.. 원래 잘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요즘 진짜 미친듯이 잘하네? 오늘 에닝요골.. 역대급인듯~ 흐흐 (뭔가 "나는 멋있는 골이 아니면 안넣는다" 이런 포스.. ㅎㄷㄷ.. 지난 ACL 우라와전 골부터..ㅎㄷㄷ) 성남전이후로 뭔가 주춤거리는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 매우 다행... 가장 좋은 건,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였다는 거다! 흐흐 그리고... 서울.. 사실은 서울의 부진이 이렇게 깊어질 줄 몰랐다. '얘네 왜이래?' 경기력이라도 구리면 몰라.. 잘하고도 지니까 서울팬이었으면 더 답답했을 거다.. 근데 오늘 성남전은 좀 답답하드라... 자세히



![[Spoiler] '우주 형제' 완결. 매거진 신작 '천선 전기'.](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142015-ECBD98ED8AB8EBA1A4EB9FACEBA5BCEB93A0EC9E9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