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러제트 Suffragette여성의 참정권을 얻기 위한 투쟁을 그린 영화다. 캐리 멀리건, 헬레나 본햄 카터, 메릴 스트립, 이 세 명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내용의 영화라는 걸 알고 나니 더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메릴 스트립은 특별 출연 같은 느낌이었지만, 벤 휘쇼가 그 자리를 대신 채워줬다고 치자. 투쟁에 관한 영화니 당연하겠지만 시종 굳은 얼굴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특히, 단식 투쟁하는 캐리 멀리건에게 강제로 먹이려는 장면은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 지금 내가 누리는 자유와 권리가 이런 투쟁의 결과라고 생각하니 숙연한 마음이 든다. 그녀들이 있었기에 지금 더 나은 세상이 되었다.인디에어 Up in the Air이 영화에 관한 칭찬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이제서야 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