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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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

Everyday we pray for you|2013년 7월 27일

처음 일을 시작했던 날은 수요일이었다. 수요일 저녁은 회식이 많이 들어와 굉장히 바빴고, 베이글 사건 이후 처음 일을 시작한 나는, 정말 비오듯 땀을 쏟으며 일을 했다. 수사적인 게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비오듯 땀을 흘렸다. 닦을 겨를이 없어서 눈물 흘리듯 얼굴을 타고 내릴 정도로. 여기선 옷 갈아입으란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같은 쉬프트는 조Joe라는 남자애였는데, 제니 (사장님 부인, 인사부) 왈, 정말 일 잘하고 빠른 직원이니까 내가 조 밑에서 배우면 일하는 게 금방 늘거라더라. 확실히 조는 주문과 서빙, 불판 교체, 계산, 뒷정리까지... 정말 모든 점에 있어서 빠르고 완벽했다. 트라이얼 당시 날 가르쳤던 애슐리와는 차원이 달랐다. 일하는 기계다 기계. 하지만 말투 또한

캐나다 워홀 - 토론토에서 아르바이트 구하기 (4)

캐나다 워홀 - 토론토에서 아르바이트 구하기 (4)

Everyday we pray for you|2013년 7월 26일

성당에서 전화를 받은 다음날, 셰퍼드 역의 Pita 가게로 찾아갔다. 드디어 기회가 주어진건가 하는 두근거림과 이번에 또 쫓겨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한데 뒤섞여 잠을 설친 후였다. Pita 가게 근처에서 심호흡을 한 뒤, 카운터로 갔다. 아주머니는 멀리서 날 알아보시곤 환하게 웃으셨다. 그러면서 곧바로 자기 친구가 한다는 가게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아주머니 : Finch 역에서 동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그럼 이렇게 저렇게 해서 그 가게에 갈 수 있어. 약도를 그리면 이렇게... 쓱싹쓱싹... 가게 이름은 SEOUL BBQ야. 나 : SEOUL BBQ? (서울? 한국인 가게인가?) 아주머니 : 여하간 그 집 주인이랑 나랑 10년지기 친구인데, 너 가서 그냥 내 친구라고 말해

캐나다의 흔한 야외 콘서트

캐나다의 흔한 야외 콘서트

Everyday we pray for you|2013년 7월 5일

저녁 즈음에 혼자 노스욕 센트럴North York Central 도서관 쪽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심심해서 새로 사귄 일본인 친구에게 연락을 해봤다. - 지금 뭐해? - 나 무슨무슨 공원에 무료 콘서트 있다길래 거기 가서 기다리고 있어! 아무래도 바쁜 모양이다. 다음에 만나야겠네. 흠, 근데 무료 콘서트? 그러고보니 우리 동네에서도 뭔가 그런 전단지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도서관 옆의 시빅 센터에 가서 팜플랫을 얻었다. 팜플랫에는 시빅 센터 앞 Mel Lastman 광장에서 올해 여름에 열릴 이런 저런 행사들이 적혀 있었다. 행사 중 하나는 7월 4일, 오늘 날짜였다! Under the Stars 라는 음악 콘서트가 열린다는

토론토 : 세인트 로렌스 마켓 (St. Lawrence Market)

토론토 : 세인트 로렌스 마켓 (St. Lawrence Market)

Everyday we pray for you|2013년 7월 1일

전에도 밝혔듯이 나는 이곳에 '여행'을 하러 왔다. 하지만 여행을 하기 위해 돈을 모으려면 당연하게도 '생활'을 해야한다. 내 친구 무비몬이야 생활을 하러 왔기 때문에 빠르게 캐나다 생활에 적응하고 즐거워했던 반면, 난 여행과 생활의 괴리에서 갈팡질팡 적응 못하고 일주일을 보냈다. 음,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자면, 여행 =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것들을 만나는 익사이팅한 활동, 이란 수식을 가진 나로썬, 도저히 지루한 '생활'에 견디질 못하겠는 것이다. 13시간 걸려 외국까지 왔는데 한국에서랑 똑같이 밥먹고, 똑같은 사람 만나고, 규칙적인 활동을 하고... 으아아! 적응 기간동안엔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여기까지 왜 온 걸까, 돈 조금씩 소모하며 이곳에 있어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