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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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는 태자를 세작으로 보내는 나라인가?-제왕의 딸 수백향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3년 12월 10일 | 
잠시 잊고 있다가, 이 드라마에서 설희가 친 사고를 어떻게 수습하나 보게 되었는데... 그 해답은 고구려 왕 흥안이 태자 시절 백제에 세작 활동을 하다가 사귀게 된 여자를 빌미로 해결한다는 설정. 드라마 스토리는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해결될 지는 모르겠는데... 이러다가 많은 시청자들이 정말 고구려가 태자를 세작으로 보냈던 나라인 줄 알지도 모르겠다. 차기 통치자에게 그런 일을 시키는 나라는 현대에도 없을텐데... 그리고 설란은 진짜 백제 공주 나타났다고 같은 방에서 대질했으면서도 동생을 얼굴을 못 본 설정으로 밀고 나가려는 듯.^^

황당한 사고(?) 친 설희!!! - 제왕의 딸 수백향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3년 12월 5일 | 
어제 방영분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좀 황당한 장면이 나온 듯. 언니 설란의 등장으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것을 염려한 설희가 회담이 진행되던 장소로 직접 가서 고구려측에 잡히며 자기가 진짜 수백향이라고 밝힌 것. 기본적으로 설희라는 케릭터가 진짜 공주인 언니 자리 차지하면서 이를 지키려고 뭐든 한다는 설정이겠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큰 사고인 듯.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가? 고구려와 수천명 병사의 목숨 같은 국익을 걸고 회담을 벌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령왕과 태자가 공주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하겠다고 가짜 공주 만들어 보내면서 회담을 진행시키는 설정인데, 여기 설희가 ‘내가 진짜 공주요’하고 나타난 것이다. 가짜 공주 내세워 고구려를 속였다면 백제가 엄청 입장 곤란해질 상황인 것은 뻔하고, 실제 극중

태자 명농의 이상한 용인술-제왕의 딸 수백향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3년 11월 27일 |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지만, 최근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 2-3편에서 좀 생각해봄 직한 문제가 떠오른 것 같아서... 문제의 장면은 진짜 수백향 공주인 설란을 고구려에 가짜 공주로 보내는 내용. 극중 태자 명농은 이를 두고 ‘도림 못지 않은 세작 감으로 찍어놓은’ 설란을 이번에 가짜 수백향 역으로 써먹겠다고 한다. 그냥 지나가기 쉬운 장면이지만, 첩보전에 대해 조금 알면 고개가 갸웃해지는 얘기다. 대체로 ‘세작’이란 신분을 감추고 적국에 잠입하는 스파이를 뜻하는 걸로 아는데... 그런 역할을 하려면 적국에서 얼굴을 몰라야 한다. 그런데 백제 공주라고 고구려에 보내 놓으면 얼굴 훤히 알려질텐데, 그러면 고구려 유력인사들이 배치되어 있는 곳에는 다시 써먹기 어렵게 될 것이다. 한번 쓰고 버릴 일회용 요원이라면

역사적 정황과 조금 다른 상황 발생- 제왕의 딸 수백향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3년 10월 22일 | 
이 드라마 방침이 사극이면서도 역사적 사실과 얽히는 것을 최대한 피하겠다는 것이어서 그동안 무난한 것 같았는데... 그런데 최근 방송분에는 그 한계가 나타나는 듯. 가야가 얽히면서. 사실 무령왕 때에 백제와 가야 관계는 조금 험악한 상태여서, 드라마에 나타난대로 백제왕이 자기나라 행차하듯이 가야에 간다는 발상을 하기는 어려웠을 듯. 또 체화가 딸들이 백제 왕의 행차를 구경간다고 화들짝 찾아 나선 것도 극적일 지는 몰라도 이해하기는 어려울 듯. 사실 백제 사람들 중 누가 체화의 딸들을 알아볼 사람이 없을 상황인데... 공연히 알아볼 사람도 없는 행차에 자기가 뛰어들면 ‘나 여기 있소’하고 알려주는 꼴이 될 가능성만 커지는데. 숨어살겠다고 할 사람이 취할 행태는 아닐 듯.그리고 체화를 쫓아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