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정황과 조금 다른 상황 발생- 제왕의 딸 수백향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3년 10월 22일 |
이 드라마 방침이 사극이면서도 역사적 사실과 얽히는 것을 최대한 피하겠다는 것이어서 그동안 무난한 것 같았는데... 그런데 최근 방송분에는 그 한계가 나타나는 듯. 가야가 얽히면서. 사실 무령왕 때에 백제와 가야 관계는 조금 험악한 상태여서, 드라마에 나타난대로 백제왕이 자기나라 행차하듯이 가야에 간다는 발상을 하기는 어려웠을 듯. 또 체화가 딸들이 백제 왕의 행차를 구경간다고 화들짝 찾아 나선 것도 극적일 지는 몰라도 이해하기는 어려울 듯. 사실 백제 사람들 중 누가 체화의 딸들을 알아볼 사람이 없을 상황인데... 공연히 알아볼 사람도 없는 행차에 자기가 뛰어들면 ‘나 여기 있소’하고 알려주는 꼴이 될 가능성만 커지는데. 숨어살겠다고 할 사람이 취할 행태는 아닐 듯.그리고 체화를 쫓아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고구려는 태자를 세작으로 보내는 나라인가?-제왕의 딸 수백향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3년 12월 10일 |
잠시 잊고 있다가, 이 드라마에서 설희가 친 사고를 어떻게 수습하나 보게 되었는데... 그 해답은 고구려 왕 흥안이 태자 시절 백제에 세작 활동을 하다가 사귀게 된 여자를 빌미로 해결한다는 설정. 드라마 스토리는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해결될 지는 모르겠는데... 이러다가 많은 시청자들이 정말 고구려가 태자를 세작으로 보냈던 나라인 줄 알지도 모르겠다. 차기 통치자에게 그런 일을 시키는 나라는 현대에도 없을텐데... 그리고 설란은 진짜 백제 공주 나타났다고 같은 방에서 대질했으면서도 동생을 얼굴을 못 본 설정으로 밀고 나가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