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영분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좀 황당한 장면이 나온 듯. 언니 설란의 등장으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것을 염려한 설희가 회담이 진행되던 장소로 직접 가서 고구려측에 잡히며 자기가 진짜 수백향이라고 밝힌 것. 기본적으로 설희라는 케릭터가 진짜 공주인 언니 자리 차지하면서 이를 지키려고 뭐든 한다는 설정이겠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큰 사고인 듯.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가? 고구려와 수천명 병사의 목숨 같은 국익을 걸고 회담을 벌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령왕과 태자가 공주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하겠다고 가짜 공주 만들어 보내면서 회담을 진행시키는 설정인데, 여기 설희가 ‘내가 진짜 공주요’하고 나타난 것이다. 가짜 공주 내세워 고구려를 속였다면 백제가 엄청 입장 곤란해질 상황인 것은 뻔하고, 실제 극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