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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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랄리의 여름> 영롱하게 빛나지만 슬픈 비극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6년 3월 14일 | 
<무스탕:랄리의 여름> 영롱하게 빛나지만 슬픈 비극
영롱하게 아름다운 소녀들의 천진난만한 바닷가 물놀이의 오프닝 후 순식간에 입을 다물 수 없는 충격적인 터키 시골마을의 진풍경이 휩쓸고 가는 매우 아름다운 그림 뒤의 추악하고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을 담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등 유수의 영화제의 호평을 받은 프랑스 영화 <무스탕:랄리의 여름> 시사회를 친구와 관람하고 왔다. ​우선 아직도 지구 한 쪽에선 어처구니 없는 구습과 인권이 허락되지 않는 여성의 삶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그저 놀랍기만 했으며, 이런 현실고발에 대한 메시지가 과도한 연출 없이 일상적이고 리얼리티 넘치는 화법으로 수려한 전개 속에서 강렬하게 살아있어 매우 인상적이고 깊이있게 빠져들 수 있었다. ​특히 다섯 자매의 미모가 정말 수려하여 아름다운 마을의 풍광과 한 폭의

<어떤 여인의 고백> 아프간의 비극적 여인의 삶 그리고 반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9월 25일 | 
<어떤 여인의 고백> 아프간의 비극적 여인의 삶 그리고 반전
프랑스 최고 권위 문학상 콩쿠르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아프가니스탄, 프랑스 드라마 전쟁 영화 <어떤 여인의 고백> 시사회를 친구와 감상하고 왔다. 총성이 수시로 들리는 폐허가 된 아프가니스탄의 한 마을, 여성들이 얼굴까지 다 가리는 치렁치렁한 차도르를 휘날리며 폭격을 피해다니는 서두부 장면부터 이미 보기만 해도 이슬람권 여성의 억눌린 삶이 느껴져 가슴이 답답해져 왔다. 답이 없는 그곳에서 식물인간이 된 남편 옆에 앉아 억울함과 절망감에 흐느끼기 시작한 한 여인이 처연하게 보여지며 서서히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펼쳐졌다. 언제 포탄이 떨어질지 모르는 초긴장 속의 민간인들의 불안한 생활이 보는 이들에게도 가슴 떨리게하는 공포감으로 전해졌으며, 살아있어도 살아있다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

<폭스파이어> 소녀들, 분노하고 행동하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8월 16일 | 
<폭스파이어> 소녀들, 분노하고 행동하다
정치, 사회비판에 강하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의 세계적 거장인 프랑스의 로랑 캉테 감독의 주목할만한 영화 <폭스파이어> 시사회를 보고 왔다. 심상치 않은 오프닝 내레이션이 흐르고 묻혀있던 여학생 갱단 '폭스파이어'의 특별한 이야기가 하나씩 그려졌다. 시시껄렁한 동네 건달들에서 학교 교사까지 남자라는 야만적 탐욕과 본능이 가득한 족속에게 당한 치욕들이 50년대 여성 인 권이 미비한 시대를 배경으로 이어져 보는 이의 혈압이 급격히 상승했다. 결국 누구도 보호하지 못하는 그 시대에 폭스파이어가 출동한다는 사뭇 통쾌하고 발칙한 복수극이 밀도있고 세밀한 드라마로 펼쳐졌다. 여학색들의 사사롭고 소소한 의적단 무용담이긴 하지만 결연한 그들의 눈빛은 비장하기만 하고 시대가 변해도 늘 존재하고 있는

<히스테리아> 믿기지 않는 시대의 진풍경 실화 코미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8월 15일 | 
<히스테리아> 믿기지 않는 시대의 진풍경 실화 코미디
진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는 첫 자막이 믿기지 않은, 놀랍고 희한한 시대 코미디 <히스테리아> 언론 시사회를 다녀 왔다. 세균 상식도 없는 의사가 의료 행위를 하던 19새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시대를 앞선 한 젊은 의사가 겨우 일자리를 얻은 여성전문병원에서 문제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격변기이지만 여성의 입지와 의학적 지식은 여전히 미비했던 시절, 웃지 못할 전설같은 병'히스테리아'가 만연하고 있었으니, 지금으로써는 매우 우수꽝스런 의료 진단에서 미신 비슷한 학문이 횡행하는 등 코미디가 아닐 수 없는 시대의 진풍경에 놀랍기만 했다. 게다가 남자들의 액세서리 역할의 요조숙녀 만이 대접 받던 때에 서두에도 강조했던 말하기 거시기하고 민망한 치료 아닌 치료가 실제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