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의 선택은 지옥과 천당을 오갔네요. 시작은 지옥이었고, 교체는 천당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MoM은 포돌스키와 램지인데, 램지가 있었기 때문에 사냐를 빼고 폴디와 AOC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윌셔는 잘했다 못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부상 후 폼과 체력이 올라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선발로 나오게 했다는 것 때문에 벵거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봅니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제대로 뛰어다니고 몸싸움 해볼만한 상태에서 내보내야하는거죠. 이건 선수 생명을 깎아먹을지도 모르는 안 좋은 선택이었어요. 월콧 역시 부상 복귀 후 폼이 안올라온 상태에서 그나마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해주었네요. 오늘 윌셔대신 선발로 나왔어야 하는 챔보는 제가 플레이 선택이 구리다고 까기는 하지만, 부상에서 막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