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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TAS Batman The Animated Series (1992 ~ 1995)
이토록 음침한 애니메이션은 처음이었고, 이후로도 본 적이 없다. SBS 당시 짜증날 정도로 발랄한 오프닝 테마로 시작하던 이 애니메이션은, 그 어둠을 맛있게 즐기기엔 아직 부족했던 그 어린 나이의 나에겐 사치와도 같은 작품이었다. 애니메이션 미술이 순수 예술과 동일선상에서 평가 받을 수 있는 날이 언젠가 온다면 가장 먼저 재평가 되어야 할 작품 중 하나다. 검은 셀 위에 그려졌다던 이 작품의 독특한 작화는 그 색감만으로도 작품이 담는 거의 모든 메시지를 드러낸다. 매 에피소드를 여는 타이틀 그림은 액자에 넣어 갤러리에 전시해도 좋을 법한 뛰어난 미술 작품이다. 모티브가 된 팀 버튼의 영화와 닮은 전체적인 분위기도 훌륭하다. 미스터 프리즈의 비극적인 이야기에는 아놀드 슈월츠네거의 몸값 이상의 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_<배트맨 대 슈퍼맨>이 좀 실망스러우면 어떤가. <벤 애플렉 대 헨리카빌>이 좋았으니 다 용서됨
2016.4.5.대한극장 히어로물은 기본적으로 좋아해서 아무리 혹평이 난무해도 좋게 보는 편이다.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봤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농담반 진담반 호기심이 정말 영화로 구현되다니 그것만으로 감개가 무량했다. 전 세계 사람들의 공통적인 궁금증이었던게다. 인간은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하는군 싶었다.아무튼 결과적인 걸로야 배트맨과 슈퍼맨이 힘을 합쳐서 악을 물리치는 셈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둘을 쌈붙이고 정말 싸움에 휘말려서 피터지게 싸우는 걸 보는 게 심적으로 그다지 유쾌하진 않았다 -_-;;아무튼 어떻게든 싸우는 꼴을 보았으니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알량한 호기심은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본다. 이번 시리즈의 첫 편을 간단하게 요약하면,악당의 이간질에 넘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이른바 '다크 나이트 삼부작'으로 고무된 워너는 새로 시작하는 슈퍼맨 프랜차이즈조차 놀란의 냄새를 풍기려는 이상한 야망을 불태우게 된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놀란이라는 육수에 살짝 샤브샤브한 이 영화. 우려와 달리 결과물은 꽤 성공적이다. '수퍼맨 리턴즈'의 실패 이후로 또 다시 침체됐던 슈퍼맨 프렌차이즈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은, 헨리 카빌 생긴 것 만큼이나 듬직한 새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특유의 톤 다운을 꽤 그럴싸하게 흉내낸다. 아무래도 놀란이 일부로나마 참여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할 수 있겠다. 새 영화이니만큼 뭔가 한 방을 보여줘야 하면서도 어쨌든 첫 영화라서 슈퍼맨의 기원을 다루긴 다뤄야하니 한정된 러닝 타임안에 좀 많이 때려 넣은 느낌이다. 급하고 벅차다. 전반부의 크립톤 시퀀스

수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 (2006)
리처드 도너의 클래식이 가졌던 낭만적인 분위기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세련되게 현대화 할 것들은 한 부분들의 밸런스가 좋다. 추락하는 비행기를 막아내는 장면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러나 거기 까지. 슈퍼맨 캐릭터를 얼마나 후지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과도 같다. 자기가 내팽개친 옛 연인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 질투한다. 그 옛 연인의 집을 훔쳐보는 데에 초능력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미 유부녀나 다름 없게 된 사람을 불러내 온갖 끼를 부린다. 여자 꼬실 땐 존나 멋진 척 하더니 중요한 순간엔 흙탕물에 뒹굴며 얻어터진다. 브라이언 싱어가 생각한 슈퍼맨이 이런 놈이면 시발 팬이라고 할 자격이나 있는 거냐. 그래놓고선 엉뚱한 방향으로 표출된 팬심. 도너의 영화를 그대로 따라가는 플롯.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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