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By 멧가비 | 2016년 6월 12일 |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https://img.zoomtrend.com/2016/06/12/a0317057_575cfac1a30a8.jpg)
이른바 '다크 나이트 삼부작'으로 고무된 워너는 새로 시작하는 슈퍼맨 프랜차이즈조차 놀란의 냄새를 풍기려는 이상한 야망을 불태우게 된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놀란이라는 육수에 살짝 샤브샤브한 이 영화. 우려와 달리 결과물은 꽤 성공적이다. '수퍼맨 리턴즈'의 실패 이후로 또 다시 침체됐던 슈퍼맨 프렌차이즈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은, 헨리 카빌 생긴 것 만큼이나 듬직한 새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특유의 톤 다운을 꽤 그럴싸하게 흉내낸다. 아무래도 놀란이 일부로나마 참여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할 수 있겠다. 새 영화이니만큼 뭔가 한 방을 보여줘야 하면서도 어쨌든 첫 영화라서 슈퍼맨의 기원을 다루긴 다뤄야하니 한정된 러닝 타임안에 좀 많이 때려 넣은 느낌이다. 급하고 벅차다. 전반부의 크립톤 시퀀스
"더 배트맨" 포스터들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2월 14일 |
드디어 슬슬 이 영화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물론 러닝타임이 170분을 넘어간다는건 좀 무섭게 다가오긴 하지만 말입니다. 일단 이미지들은 상당히 좋아보이긴 합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이유없는 싸움의 시작
By 블루링의 아름다운 신세계! | 2016년 4월 1일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이유없는 싸움의 시작](https://img.zoomtrend.com/2016/04/01/c0211052_56fdc73f3da32.jpg)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이유없는 싸움의 시작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배트맨과 슈퍼맨이 서로 대립하는 관계로 설정되어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위해 싸웠던 두 영웅이 서로를 적으로 싸운다는 설정은 헐리우드 히어로물이 외계인 혹은 악인을 상대로 싸웠던 과거의 뻔한 설정에서 벗어나 관객에게 신선한 소재로 다가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왜 배트맨과 슈퍼맨이 서로 대립하는지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한 듯 하다. 설득력있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좀 부족하다. 물론 배트맨과 슈퍼맨 모두의 적인 렉스 루터의 음모가 배후에 있었다는 설정은 있지만 역시 볼거리를 위한 대립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도입부를 지나서 배트맨과 슈퍼
헬보이 2 골든 아미 Hellboy 2: The Golden Army (2008)
By 멧가비 | 2018년 1월 20일 |
![헬보이 2 골든 아미 Hellboy 2: The Golden Army (2008)](https://img.zoomtrend.com/2018/01/20/a0317057_5a62e476927e4.jpg)
전편에 이어 다시 한 번 반복되는 '묶인 괴물'의 딜레마. 그러나 더욱 비극적인 것은, 이번에 상대하는 적은 제국주의의 괴인들이 아닌, 알고 보면 헬보이 그 자신과 동류인 누군가라는 점이다. 누아다 왕자는 적이지만 악당이 아니다. 애초에 협약을 깬 인간에게 적의를 품고, 동족을 위해 빼앗긴 영토를 되찾고자 하는 것은 너무나 이치에 맞는 행동이다. 나라 잃은 설움에 비하면 오히려 신사적이기 까지 하다. 그에 맞서는 헬보이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편이라는 "보이지 않는 족쇄"에 붙잡혀 구국의 요정 왕자를 물리쳐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거대 식물의 재난을 막아내도 적반하장으로 구는 인간 군중을 보며 그는 드디어 회의에 빠진다. 어차피 자신의 적이 아닌 자와 싸워야 하는 운명은 마찬가지.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