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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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2017)

평범한 인간 사이에 인육을 본능적으로 섭취하는 성향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전개되는 영화. 인육을 본능적으로 뜯어먹어야 하는 육식인간은 사회의 소수자들을 의미한다. 영화의 배경에는 선배를 칭송해야 한다는 권위주의와 그로 인한 괴롭힘이 당연시되는 대학이 나오는데, 여기서 주인공은 억지로 생고기를 먹게 된다. 생고기를 먹고 난 이후 주인공에게는 공격본능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주인공이 소수로서 핍박박는 것과 그로 인해 형성된 체제에 대한 분노와 보복욕구가 인육뜯어먹기로 승화된 느낌이다. 주인공이 인육을 뜯어먹고 다니는 걸 보면 흔하디 흔한 폭력사태들이 생각난다. 하지만 그 공격본능의 근원은 주인공의 유전자 속에 있다는 결말 땜에 메타포가 싹 다 깨져버린다. 그로써 이 영화는 결국 필연적으로 괴물이

옴니보러스 (Omnivores.2013)

옴니보러스 (Omnivores.2013)

뿌리의 이글루스|2015년 2월 10일

2013년에 오스카 로조 감독이 만든 스페인산 호러 영화. 타이틀 옴니보러스의 뜻은 ‘잡식동물’이다. 내용은 저명한 푸드 저널리스트 마르코스 벨라가 편집장의 의뢰를 받아 인육 요리를 만들어 먹는 비밀 식사 모임에 참가해 그 진상을 밝히는 이야기다. 인육 시식이라는 하드한 소재를 가진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호스텔, 휴먼 센터피드(인간지네)에 이은 문제작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지만.. 사실 소재가 하드한 것 치고 본편 내용은 좀 싱거운 편이다. 작중에서 나오는 인육 시식은, 돈 많은 부유층들이 비밀리에 모임을 가져 납치한 사람을 썰어 요리로 만들어 경매를 통해 판매해 만찬을 즐기는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돈만 있으면 납치된 사람을 사회 부유층이 고문 살인할 수 있는 호스텔의 그것을

잠자는 에디를 조심하세요 (Eddie: The Sleepwalking Cannibal.2012)

잠자는 에디를 조심하세요 (Eddie: The Sleepwalking Cannibal.2012)

뿌리의 이글루스|2012년 8월 31일

2012년에 캐나다, 덴마크 합작으로 보리스 로드리게즈 감독이 만든 호러 코미디. 내용은 10년 전 대단한 그림을 그려 평단에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 후 슬럼프에 빠져 좀처럼 그림을 그리지 못한 젊은 예술가 라스가 시골 마을에 있는 예술 학교에 미술 교사로 발령 받았다가, 학교 스폰서의 조카로 몸은 중년 남성이지만 정신 연령은 어린 자폐아 에디를 떠맡는데.. 실은 에디가 잠이 들면 몽유병 상태로 깨어나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 살인마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에디가 잠이 들면 집밖으로 나가 눈에 띄는 동물이나 사람을 잡아먹는데 주인공 라스는 그걸 보고 영감을 얻어 일순간 슬럼프를 극복해 멋진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그 뒤 에디를 이용해서 살인을 저지르게 하는 게 주된 내용이

블러드 디너(Blood Diner.1987)

블러드 디너(Blood Diner.1987)

뿌리의 이글루스|2012년 8월 25일

1987년에 잭키 콩 감독이 만든 호러 코미디. 잭키 콩 감독의 필모그래피 마지막 영화이자 1963년에 H.G 루이스감독이 만든 블러드 페스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 블러드 페스트의 내용은 이집트인 식당 요리사 람세스가 이쉬타 여신의 부활을 위해서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다. 리메이크판인 이 작품의 내용은 마이클 터트먼, 조지 터트맨 형제가 블러드 뷔페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실은 두 형제 다 연쇄 살인마로 여자들을 잔혹하게 살해해 그 인육을 조리해 팔면서 흑마술에 심취하여 어린 시절 존경하던 앤워 남터트를 루메리안 여신 쉬타로 부활시키기 위해 피의 의식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잭키 콩 감독은 원래 B급 호러 코미디를 전문으로 만들었는데 이 작품도 그런 스타일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