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 영화도 슬슬 개봉시기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북밍에서는 12월 25일에 70미리로 선상영, 그리고 1월에 확대 상영이 예정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국내는 아무래도 그 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들어가기는 합니다. 솔직히 쿠엔틴 타란티노의 웨스턴은 소위 말 하는 뉴웨이브와도 한참 떨어져 있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뭐라고 분류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기대를 안 할 수는 없는 상황읻 ㅚ었습니다. 타란티노이니 말이죠. 이 영화에 관해서 타란티노가 말 한 바에 따르면 "위대한 침묵이나 데이 오브 더 아웃로 보다 웃길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과연 이 이야기가 웨스턴의 펄프픽션이 될 것인지에 관해서는 일단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전 웨스턴 무비를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는 편입니다. 다만 문제는 국내에서 웨스턴의 인기가 정말 바닥을 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 영화는 마이클 패스밴더 버프를 좀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 한 사람이 사랑하는 여인을 찾기 위해 여행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을 만난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참고로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마이클 패스밴더 라더군요.
캐리비안의 해적을 만들었던 고어 버번스키의 론레인저를 보고 왔습니다. 조니 뎁의 분장 징크스는 저번 다크 쉐도우에서 이미 깨졌지만 이번에도 그다지 힘을 못 쓸 것 같아 아쉽더군요. ㅠㅠ 디즈니더라도 15세라 어느정도는~ 이라고 생각했는데 캐리비안의 해적이 12세인데 이건 왜?!??라는 느낌이랄까요. 심장 먹는걸 암시(!)하는 장면 하나 때문인지.... 12세나 전체관람가 때려도 될 것 같은 영화입니다. 웨스턴과 디즈니의 궁합은 별로인걸로~ ㅠㅠ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재밌게는 봤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초기와 같은 재미는 못 느꼈네요. 조니 뎁의 연기 스타일을 너무 많이 본 느낌도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없었으면...;; 그래도 아이와 톤토와의 대화로 전체를 꾸려나가는 구성은
130325 목동메가박스 장고 Django Unchained (2012) 펄프픽션이 나온지 거의 20년, 이제 쿠엔틴 타란티노에게 그 재기발랄함을 뚜어넘는 작품을 기대하긴 힘들것 같고, 타란티노식의 웨스턴을 즐기며 보는것에 의미를 두어야 할듯. 뻔한 네러티브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고, 특히 크리스토퍼 왈츠가 극의 중심을 훌륭하게 잡아주었다. 감독에겐 165분의 런닝타임이 굉장히 아쉬웠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