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Posts
8461 posts
경주에 먹으러 갔다
불국사 관리자의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공지(.. ) (뜬금없지만)경주에서 프렌치,체스터필드웨이 통일전의 어묵가게 'ㅠ') 불국사 근처의 떡갈비정식집,적당한 가격의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 경주에 가면?화...황남빵 -ㅁ-)! 만족스러운 쳐묵쳐묵 여행이었습니다.사실 어쩌다 보니 경주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지라(...) 유적 구경도 재미있었고요.리뷰는 천천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지금하고 있는 일본여행기 끝나면)

실패한 여행
코넛플레이스의 식당, The embassy. 아그라의 윈드햄 그랜드 인도는 두번째 방문이었는데도 첫번째보다 훨씬 힘들었다. 12일에 돌아왔는데 거의 이틀을 침대에 누워만 있다가 어제 겨우 조금 정신을 차려 오늘에야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왔다. 여행에서 돌아와 여행지를 원망하며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느껴본 적은 한번도 없는데 이번엔 정말 그랬다. 이번 여행은 그런 의미에서 실패한 여행이다. 돌아오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공항에서, Y는 "게임의 스테이지 하나를 클리어한 느낌"이라며 "이제 진짜 인도를 해치웠으니 다른 데로 눈을 돌려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고 보면 나도 Y도, 지난 번에 갔던 인도 남부는 남부라는 이유로 "진짜 인도가 아닐 수도 있"다고 느꼈던 것 같다. 남부 인도가 진짜 인도인지
![[태백산] 눈내린 하산길, 그림자 연작](https://img.zoomtrend.com/2013/02/16/c0014543_511c666024ab4.jpg)
[태백산] 눈내린 하산길, 그림자 연작
내려오면서부터는 느긋~하게~ ㅎㅎ 워낙 파인 곳만 밟고 올라가다보니 누가 파놓은 것 처럼~ 은빛나무들 ㅠㅠ)b 일본 잎갈나무와 그림자~ 역광도 마음에 들고~ 아~ 나도 오붓하게 걸어보고 싶다. ㅠㅠ 여기서 미끄럼 타시던 ㅎㅎㅎ 여름에 빽빽해도 좋을 듯 ㅠㅠ 밤중에도 와서 그런가 눈이 마치 천일염같은~ 대각대각~ 일부러 식수한 것일려나요. 역광이 스멀스멀~ 아 눈밭에서 마음껏 뒹굴던 때가 있었는데 ㅠㅠ 등산로 초입, 이렇게 바깥세상 때를 묻히고 시작했는데 가다보면 하얀 길만 남는게 ㅎㅎ

여행전의 즐거움.
별자리나 혈액형을 딱히 믿는 건 아니지만. 처녀자리 A형답게(?) 여행 재미의 반이 여행 계획 짜기인 나란 인간. 심지어 전철 시간표까지 찾아보며 최단코스 짜기 등등......; 스기우라 사야카의 [나의 일요일]이란 책 한 페이지를 본 순간. 맞아맞아! 바로 나야!! 마음 속으로 환호성. 여행 결정하면 가이드북도 있어도 최신 거 또 사고. 계획표 짜고. 여행지 사진 보며 희망에 부풀어 오르고.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차선 코스도 빠보고. 요리저리 계획 짜는 시간은 이미 취미 영역. 그런데 참 신기한 게 정말로 결정나서 비행기표 혹은 기차표 등을 끊고 호텔도 잡은 다음 계획을 짜는 거랑. 그냥 상상으로 짜는 건 정말이지 재미가 완전히 다르다는 거.(...............) 아 빨리 저 시간이 왔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