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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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posts최고(最高)의 성당과 백조의 호수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이어지는 러시아 여행기, 그 날은 모스크바 강변을 따라 걷고 있었습니다. 유람선들의 궤적 건너 서쪽으로는 표트르 대제의 거대한 동상이 보이는군요. 모양이 조금 이질적이다 싶더니 원래는 미국으로 갈 콜럼버스의 상이었는데 빠꾸먹고는 궁여지책으로 머리를 표트르 대제로 바꿔 러시아로 온거라나 뭐라나~ 다리 위를 쭉 걷다보니 저 멀리 있던 건물이 점점 압도적인 크기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바로 모스크바에서 사연이 많기로는 첫 손가락에 꼽을,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입니다. (Храм Христа Спасителя)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알렉산드르 1세는 모스크바를 정비하며 새 성당을 짓기로 했는데 지지부진하다 취소된 것을 다음
모스크바 대미궁 탐험
이제 곧 다녀온지 한 해가 다 되어가는 가운데(...) 두 달만에 돌아온 러시아 여행기입니다. 사실 이렇게 오래 포스팅을 쉬고 있었던데는 핑계가 있으니, 자료 조사하다 나가떨어졌거든요. 이번에 이야기할 꺼리가 모스크바의 대미궁, 방대한 규모의 지하철이다보니~ 결국 제가 지나가며 흘깃 본 것에 대충 주워들은 내용을 끼얹은 부실한 포스팅이 예상되는데... 실은 모스크바로 가기 전에 그와 흡사한 러시아의 지하철은 이미 한 번 만났더랬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페테르고프(여름궁전)로 가는 길에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거든요. 이 때는 전혀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시에 타게 된 터라 더욱 놀라웠었죠. 러시아 제국 양식과 소비에트 양식이 결합한 저 화려한 기둥과 장

부산 여행 : 해성막창, 밤 해변 _ 170811
짐도 내려놓고 에어컨 빵빵 튼 방에서 폰질 하며 쉬다가 저녁이 되어서 어슬렁어슬렁 밥 먹으러 나왔어요. 오늘 저녁 식사 메뉴는 막창! 유명하다는 해성막창 본점에 갔는데 세상에 줄이 뻥 좀 쳐서 저세상까지 가 있음... 진짜 이 날씨에 계속 서 있다간 저세상 갈 거 같음 가게가 좁고 테이블 수도 많지 않은데 이게 빨리 먹고 일어나는 메뉴가 아니라서 회전율도 낮더라고요. 그래서 아쉽지만 인증샷만 찍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빠르게 분점으로 튐 다행히 분점 줄은 본점처럼 길지는 않았고 번호표 시스템도 있었습니다. 근데 우리가 번호표 받은지 얼마 안되서 여기도 대기가 어마어마해짐. 운이 좋았어요. 우린 승리자야 끼요옷! 가격 보세요. 진짜 싸지 않습니까? 이 시대의 마지막 양심을 여기서 봄 (1

부산 여행 : 카페 브라운 핸즈, 씨클라우드 호텔 _ 170811
밥을 먹었으면 차를 마셔야겠죠. 왜냐면 더우니까 병원 건물이었던 곳을 리모델링했다고 했다던가? 브라운핸즈 카페 이거 귀엽죠. 저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정도는 괜찮은거 같아요. 인더스트리얼에 빈티지를 섞은 느낌? 친구가 최고의 포토존으로 뽑은 그 곳. 마침 자리가 비어서 냉큼 옮김 여기서 사진을 백만장 찍어봤는데 다 소용 없다는걸 깨닫고 제 손 사진만 찍어봤습니다. 고양이 등 고쳐야 할텐데... 진짜 사진으로 찍으니까 고양이 등이랑 거북목이 얼마나 사람 없어보이는지ㅜㅜ 저 반지가 바로 전에 혼자 왔던 부산 여행 구제샵에서 포풍 쇼핑을 하자 주인장이 선물해준 그 반지...크아... 청량한 색이 좋아서 여름에 가끔 껴요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숙소. 씨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