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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여행기 3 - 러시모어 산, 미친 말, 베어 컨트리 (6월 25일)

미국 서부 여행기 3 - 러시모어 산, 미친 말, 베어 컨트리 (6월 25일)

대략 혼잣말|2012년 7월 7일

이전 미국 서부 여행기 보러가기 (클릭) (이하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와이오밍주의 캐스퍼(지도상의 "A")를 떠나 러시모어 산으로 향했습니다. 오늘도 도로에서 달려야 할 거리가 꽤 있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떠났습니다. 그리고 도착했습니다, 지도상의 "C"로 표시된 곳입니다. 지도에서 거창하게 출발했습니다~ 해 놓고는 난데없이 도착! 해버리니 좀 허무하네요. 하지만 가는 길은 전과 같이 그냥 아무것도 없는 평야였기에 찍을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 사이에 와이오밍주와 사우스 다코타주 경계를 한번 건넜습니다. 러시모어 산은 사우스 다코타주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도 중간쯤에 세로로 그어진 점선이 주 경계입니다. 러시모어 산의 미국 대통령 조각은 1

그리스 여행기 2 : 칭찬은 아폴론도 빛나게 한다.

그리스 여행기 2 : 칭찬은 아폴론도 빛나게 한다.

그리스 여행기 2 : 칭찬은 아폴론도 빛나게 한다. 새벽같이 버스를 타고, 끝없이 이어지는 올리브 평원을 지나 델피에 이르렀다. 호메로스의 말 그대로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험준한 파르나소스 산맥이 들썩거리며 멀리 보이는 코린토스 만을 감싸안고 있다. 해가 나지 않아 그림자를 베일처럼 쓴 산은 마치 낡은 수묵화같다.  아침이라 유적지까지 가는 길이 무척 추웠고, 바람은 또 어찌나 부는지 야외 유적을 관람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워 일단 미술관에 짐을 내려놓고 들어가보기로 했다.  전세계 어디에나 전해져 내려오는 대홍수 시대가 막 끝나가던 어느 날, 제우스가 독수리 두 마리를 반대방향으로 날려보내 두 마리가 만난 지점을 세계의 중심으로 정하고 그를 표시하기 위해 옴파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산 페르난도 대성당과 그 주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산 페르난도 대성당과 그 주변

스노우 씨의 거주지|2012년 5월 31일

샌안토니오에서의 둘째날이자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일요일 아침이고, 내일은 월요일이니 휴스턴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입니다.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기 위해서 오후 일찍 출발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 날은 좀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샌안토니오 속 스페인의 흔적을 찾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사실 전날 본 알라모 요새도 스페인 시대의 건축물이긴 하지요. 워낙 이미지가 미국사에 강렬하게 각인이 되어서 그렇지.. 어쨌든, 이날 처음 찾아간 곳은 산 페르난도 대성당. 샌안토니오에서, 아니 텍사스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1738년에서 1750년 사이에 지어진 성당으로, 이름은 13세기의 스페인 국왕인 페르난도 3세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현재 샌안토니오 대주교의 주교좌가 있는 중요한 성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