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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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posts왜 나를 죽였지?
실존했던 누군가의 죽음과 그 유족들의 노력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라면, 감상할 때 아무래도 겸허한 마음이 드는 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극영화 속 등장인물들처럼 누군가의 펜 끝이나 키보드로부터 탄생한 것이 아닌, 이 현실 지구 속에서 진짜 삶을 살았고 또 죽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니까. 그럼에도, 솔직히 말해 한 편의 작품으로써 그 완성도를 비판할 수는 있지 않은가. 소재의 무게에 비해 여러모로 아쉬운 완성도를 가진 작품들을 보면 아무래도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게 또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다큐는 2006년 실제로 벌어졌던 한 사건을 탐구한다. 한 여자가 죽었고, 총을 쏜 범인은 잡히기는 커녕 특정 되지도 않았다. 경찰은 길을 잃었고 사건은 대중에게서 잊혀져 갔다. 그리고 여기서, 남은 유족들이 벌인 특이
씨스피라시
는 바다 생물 학대와 해양 오염의 책임을 인간에 두고 그것을 순차적으로 따져가며 비판하는 다큐멘터리다. 고로 나는 이게 결국엔 "플라스틱 빨대를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입시다" 내지는 "고래 등의 바다 생물에 대한 무분별한 학살을 멈춥시다" 정도의 스탠스를 취하며 끝날 줄 알았다. 근데 결국 영화가 최종적으로 제시하는 결론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불편한 진실이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고래 및 돌고래 학살을 다룬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과 페어를 이루는 작품이라 할 만하다. 다만 가 일본 타이지 지역의 돌고래 학살을 중점으로 좁되 깊은 탐구를 보여주었던 작품이라면, 는 그로 시작해
사무라이의 시대_SE01
보기 전에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난 또 라길래 사무라이들이 종횡무진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그들의 문화와 생활 양식 등을 심도 깊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러나 그런 건 대부분 다 스킵하고 그냥 전국시대의 역사적 흐름만을 큰 관점 내에서 다루는 다큐멘터리에 더 가깝더라고. 물론 사무라이들이 종횡무진하던 그 시기라는 게 전국시대였다는 것은 안다. 다만 내가 생각했던 포커스는 그 당시 개별 사무라이들의 모습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었지, 지금처럼 그저 일반적인 역사물로써의 관점을 바랐던 것은 아니라서 약간 김이 샌 것도 있었다. 결국엔 세 명의 핵심 사무라이들로 서술이 전개된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도쿠가와 이데야스. 일본의 전국
KBS 환경스페셜 제작팀에 여객기 모델 지원드림
KBS 환경스페셜 제작팀에 여객기 모델 지원드림아주 오랜 옛날. 10년도 더 된 얘기 같은데. 내가 10대 후반, 그리고 20대 초반일때 한창 자주 봤던 KBS의 TV프로그램. 평소 동물을 좋아하고 특히 우리나라 민물고기에 관심이 많아 환경스페셜에서 금강이라던지 영월 동강의 하천 생태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 꼭 보곤 했다. 수중 촬영 및 내용들이 너무나 좋아서 보면서 행복했었는데...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2021년 어느날. 나에게 이메일이 한 통 왔다. 내가 예전 블로그에 올렸던 항공기 모형 포스팅을 보고 메일을 주신거라 하셨는데 KBS 환경스페셜 제작진이라 하시더라. 촬영에 필요한 항공기 디오라마가 필요한데 다섯 대 정도 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