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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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맨 온 어스 S01 E13 시즌 피날레 - Screw the Moon
토드를 내다 버리려고 했던, 결과적으로는 죽이려는 거나 다름없었다는 것 까지 밝혀진 마당에 필이 더 이상 투싼 그룹에 섞여 있는 게 말이 되나 했더니 결국 떠나는구만. 캐럴이랑 둘이 떠나는 게, 저 둘만 아예 다른 데 가서 새로운 스토리를 꾸릴 것 같진 않고, 시즌2가 만들어질지 어떨지 확실히 모르니까 일단 그나마 열린 결말스럽게 끝낸 거 아닌가 추측해 본다. 이제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어진 필을 그래도 전 남편이라고 챙기는 캐럴이 순간 존나 보살인가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냥 존나 평범한 쪼다에 불과했던 필의 흑화를 이끌어낸 원흉 자체가 캐럴이질 않나. 흑필이랑 결혼도 안 하고 콘돔 섹스를 한 이상, 처음에 필한테 결혼을 강요한 건 그냥 존나 꼬장부리고 한 남자 인생 망친 거 이상도 이하도 아

고담 S01 E22 - 시즌 피날레 All Happy Families Are Alike
이런 게 시즌 피날레지! 스럽게 진행해 온 스토리를 깔끔하게 결착 짓고 다음 시즌을 위한 떡밥도 알맞게 깔아 두는구나. 팔코네-마로니의 대립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큰 스토리일 줄 알았는데 딱 한 시즌용이었을 줄이야. 마피아 시대가 저물고 펭귄이 원탑으로 서는 스토리 자체는 재밌는데 이게 시점이 너무 빠른 거 아닌가 모르겠다. 그 와중에 또 몇 마디 이간질로 위기를 벗어나는 펭귄의 혀 놀림 스킬은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 보아하니 피쉬는 또 안 죽은 것 같던데, 작가들이 망할 할망구를 너무 좋아들 하시나보다. 셀리나가 피쉬 밑에 들어간 건 뭘 위한 설정일까. 바바라는 이제 '멀리 돌아왔다'는 말로 무마할 수 없는 선을 넘었다. 인기 없는 히로인이면 이렇게 화끈하게 정리하는 것도 나름

데어데블 Daredevil S01E13 시즌 피날레
파바로티의 오페라와 함께 킹핀의 끄나풀들이 체포되는 장면은 정말 놀라운 명장면. 저런 장면을 저렇게도 연출할 수가 있구나 싶으면서, 동시에 긴박해야 할 상황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는 게 뭔가 아이러니하면서도 카타르시스가 엄청나기도 하고. 물론 그 직후에 킹핀이 다시 도망치긴 하지만, FBI마저도 손에 넣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참..어지간한 슈퍼빌런보다도 더 거물같은 위엄을 보이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역시 설정상으로 뭘 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극 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의 문제인 듯 하다. 쉽게 비교해서, 로키 혼자서 킹핀 일당을 다 조지려면 충분히 조질 수 있겠지만, 극 중에서 로키는 뭔가 늘 안 풀리고 불쌍한 놈이었지 킹핀같은 카리스마와 위압감 같은 건 없거든.

워킹데드 Thw Walking Dead S05E16 - Conquer (시즌 피날레)
위기의 순간에 고스트 라이더로 각성한 데럴. 릭 얼굴을 피떡으로 만들었던 미치광이 의사 양반을 주머니 칼 하나로 협박하는 캐럴과 가볍게 제압하는 에이브럼의 위엄. 이번 시즌 내내 느끼는 거지만 역대 릭 그룹 구성원 중 현재가 최고다. 너네 씨발 존나 사랑한다. 다행히 이번 시즌은 노아 이후로 죽은 사람 없이 끝났지만 계속해서 주요 인물 사망설이 도는 가운데, 현재 가장 불안하다 싶은 건 캐럴이다. 글렌이 죽으면 매기나 타라, 에이브럼 등 릭보다 글렌이랑 더 엮여있는 캐릭터들이 전부 다 공중에 붕 뜨게 되니까 글렌은 안 죽을 거고, 데럴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이면서 부동의 인기 순위 남바 완이라는 것 부터가 이미 안 죽는 거 확정이나 마찬가지지. 미숀은 그냥 왠지 아직 죽을 때가 안 된 것 같고.



